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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간 떨어지는 동거’ 강한나의 재발견① (인터뷰)“로맨틱코미디 갈증 해소... 연기가 주는 기쁨 크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7.21 13:19
▲ 배우 강한나가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로맨틱코미디(로코)를 해볼 수 있었다는 게 제일 기뻐요. 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시청자분들은 그 모습을 좋아해주셨거든요. 물론 그런 캐릭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힘들었지만, 이건 배우로서 당연히 느껴야 할 고통이었으니까요.”

지난 16일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극본 백선우, 최보림)’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강한나는 이렇게 말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 나는 요즘 대학생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쳐진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그는 극 중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이성적이고 날카로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강한나는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호평받았다.

강한나는 “이지적이고 이성적이고 똑똑한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혜선이는 빈틈도 있고 따뜻하고 말수도 많다. 감독님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하나의 이미지에 갇히지 않는 인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풋풋함을 혜선이에게 녹여내려 했다”고 밝혔다.

▲ 배우 강한나가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저와 혜선이의 싱크로율이 높았던 것 같아요. 8~90% 정도? (웃음) 순수하고 밝은 모습이 닮았어요. 혜선이가 신우여와 있을 때 팽팽한 기 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은 좀 다르고요. 혜선이의 귀여운 허영일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런 게 없습니다. 또 혜선이는 높은 구두도 즐겨 신는데 전 편한 스타일을 추구하기도 하고요.”

캐릭터와 닮은 점이 많았던 만큼 연기하기 ‘수월’했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강한나는 “그 어떤 순간도 연기가 편했던 적은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슷하든 다르든 작품과 관계성 등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거든요. 쉽지 않았지만 신나게 연기했어요. ‘간 떨어지는 동거’와 혜선이가 주는 에너지가 있었거든요.”

강한나는 “연기가 저에게 주는 기쁨이 크다. 제가 어떤 인물을 맡아 그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시청자분들을 울리고 웃길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배우의 매력이지 않나. 또 제작진분들이 제게 그런 배역을 맡겨주시는 거라 제가 ‘열일’할 수 있는 거고. 감사함이 제 원동력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작품과 배역에 대한 감사함이 빚어낸 ‘열일’은 “강한나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너무 감사하다. 지금 기쁘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하다”며 미소 지었다.

▲ 배우 강한나가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쌍방 로맨스, 서로 꽁냥꽁냥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번이 거의 처음이거든요. 로코에 대한 갈증도 해소했고요. 시청률이 더 좋았으면 물론 좋았겠지만 충분한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마냥 감사해요. 크게 아쉬웠던 부분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한나는 시청자들이 ‘간 떨어지는 동거’를 보며 근심과 시름을 덜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하고 지내실 텐데, ‘간 떨어지는 동거’를 보시는 동안은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시원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작품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 사랑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속 사랑이 피어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올 하반기 계획은 아직 없어요. 다만 좋은 차기작으로 빨리 인사드리고 싶은 게 욕심입니다. 그리고 ‘간 떨어지는 동거’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드라마는 끝났지만, 제가 혜선이를 오래 기억하듯이 여러분들도 오래오래, 사랑스러웠던 작품으로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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