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백
    여백
  • 여백
HOME Entertainment 인터뷰
[BF TALK] 음악이란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을지언정 ‘항해’를 멈추지 않겠다는 이윤오 (인터뷰)“이 세상에 필요한 음악하고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작업할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7.15 12:36
▲ 싱어송라이터 이윤오가 신곡 '항해'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윤오 측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이 세상에 필요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음악 말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면서 유니크한 음악이요. 그런 걸 추구하려고 합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베프리포트와 마주 앉은 싱어송라이터 이윤오의 말이다. 이 세상에 필요한 음악을 하고 싶다던 그는, 그의 바람대로 그러한 음악을 차근차근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이윤오가 지난달 15일 발매한 여섯 번째 싱글앨범 ‘PARADISE(파라다이스)’의 타이틀곡 ‘항해’가 그렇다.

‘항해’는 시적인 가사와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이 돋보이는 빅 발라드 넘버다. 이윤오가 직접 작사, 작곡,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면면이다. 드러머 강수호, 베이시스트 이태윤, 피아니스트 길은경, 기타리스트 홍준호, 플루티스트 나채원, 바이올리니스트 윤염광 등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대거 투입돼 그야말로 유니크한 음악이 탄생했다. 이윤오는 “이분들의 연주만으로 정답이 되는 음악”이라고 자부했다.

▲ 싱어송라이터 이윤오가 신곡 '항해'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윤오 측 제공

“‘항해’에 참여해주신 선배님들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뮤지션이시잖아요. 이분들의 연주가 곧 정답이었죠. 음악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숱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선배님들의 연주를 들으니 보상받았다는 느낌이었죠. 신인인 제가 일일이 이분들을 모시고 가이드를 드리는 게 쉽진 않았지만, 좋아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어쩌면 이 모든 과정이 항해였겠네요. 제가 앞으로도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항해’는 단순한 곡명이 아니다. 이윤오의 눈 앞에 펼쳐진 ‘진짜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껏 본인의 이야기를 써왔다던 그는 “지금은 외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비단 ‘항해’뿐만 아니라 ‘봄’이나 ‘사랑을 주세요’도 그렇다. 저도 모르게 리스너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며 미소 지었다.

“사실 창작자의 의도는 있겠지만, 리스너분들이 제 의도대로 음악을 들어주시는 게 아니더라고요. 곡의 의도라는 건 결국 듣는 사람에게 달려있어요. ‘항해’도 마냥 쓸쓸하게 부르려고 한 건 아닌데, 그렇게 느껴주신다면 그런 곡이 되겠지요. 어쩌면 음악을 너무 사랑해서 음악이란 섬에 갇혔나 봐요. 그건 외롭고 쓸쓸한 일이거든요.” (웃음)

어딘가 쓸쓸한, 그러나 우울하지만은 않은 그의 음색만을 ‘항해’의 청취 포인트로 꼽기엔 너무나 많은 장점을 가진 노래다. 이윤오는 “연주자들의 실연 자체만으로도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요즘은 AI가 노래하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음악을 소비하는 호흡도 짧아졌다. 그래서 ‘항해’가 더 진짜 사람다운 음악인 것 같다. 가수, 연주자라는 직업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마당에 ‘항해’ 같은 곡을 만든 것은 결국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 싱어송라이터 이윤오가 신곡 '항해'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윤오 측 제공

“예전 방식을 끌고 온 거죠. 감동을 드리고 싶었어요. 사람이 진짜로 연주하는 노래가 근래의 노래들과 또 다른 정서, 감동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저만의 목소리로, 저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간다면 팬층이 점점 넓어지지 않을까요?”

음악은 망망대해 같아서 길을 잃을지언정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였다. 그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인터뷰 말미 “통기타 하나에 목소리만 흥얼거릴지라도 고심 끝에 탄생한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라면서 “이윤오라는 아티스트가 어떻게 음악을 하나 궁금해하실 분들에게 ‘절대 도망가지 않겠다’, ‘지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뮤지션들이 이 업계를 떠났다. 저 역시도 너무나 힘들고 고된 길을 걷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쉽죠. 음악을 빠르게 소비하는 이 시장에서 나의 아쉬움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 고민도 많았고요. 결국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지금 당장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저만의 소리를 찾아야 해요. 당장 눈앞의 반응만 보면 계속 음악에 도전하지 못할 거예요. 뮤지션은 결국 꾸준함이 정답인 것 같아요. 그게 여섯 장의 싱글앨범을 낸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EST Entertainment / Football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광고문의
주식회사 베프리포트  |  T/F 02-521-1793
등록번호 : 경기 아 51330  |  등록 및 발행연월일 : 2015년 11월 2일
제호: 베프리포트   |  발행인·편집인 : 정일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민솔
발행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37길 24-9 B02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248번길 40
대표문의 : 1one@beffreport.com  |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Copyright © 2021 베프리포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