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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오늘의 베프] 이승기 ‘결혼해 줄래 (Feat. BIZNIZ)’‘트리플 스타’ 이승기 대표곡... 이다인과 공개 열애 시작하며 데뷔 후 가장 큰 위기 맞아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6.18 00:01
▲ 12년 전 오늘 발매된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09년 6월 18일 발매된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입니다.

♬ 결혼해 줄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가수 이승기의 디지털싱글 형태로 발표된 대표곡이다.

소속사 측은 “이승기가 ‘찬란한 유산’ 촬영 스케줄로 바쁜 가운데 짬짬이 녹음한 곡”이라며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팬서비스 차원에서 발표한 것이다. 가수 이승기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 이승기는 가수, 예능인, 배우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중적 호감을 쌓았다. '결혼해 줄래'는 이승기가 '가수 이승기'를 좋아해주는 팬들을 위해 선물처럼 발표한 곡이다 /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기는 예능, 드라마, 가수 등 세 분야 모두 정점을 찍으며 이른바 ‘트리플 스타’로 불렸고, ‘결혼해 줄래’ 역시 그의 인기에 힘입어 지금껏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결혼해 줄래’는 ‘하기 힘든 말’, ‘입모양’, ‘아직 못다한 이야기’로 호흡을 맞췄던 히트 작곡가 김도훈의 작품이다. 발라드 위주의 노래를 선보여왔던 이승기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평생 함께 살고 싶다는 로맨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랫말은 황성진이 썼다. 황성진은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결혼해 줄래’를 꼽았다.

‘결혼해 줄래’는 달콤한 가사 덕에 결혼식 축가 1순위로 거론됐다. 2012년 KBS 해피FM ‘즐거운 저녁길 이택림입니다’ 제작진이 약 한 달간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최고의 결혼식 축가를 조사한 결과 ‘결혼해 줄래’가 1위를 차지했다.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이적의 ‘다행이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승기는 ‘결혼해 줄래’ 이후 ‘우리 헤어지자’, ‘사랑이 술을 가르쳐’, ‘정신이 나갔었나봐’, ‘연애시대’, ‘친구잖아’, ‘되돌리다’, ‘그리고 안녕’, ‘잘할게’ 등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이승기는 견미리 딸 이다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데뷔 이래 최고 위기를 맞았다. 1인 기획사 설립 후 다시 후크와 재계약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 사진: tvN, KBS 제공

한편, 수년간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이승기는 최근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서 데뷔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과거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 해당 사건은 항소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긴 했으나 수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찝찝함을 남겼고, 그간 이승기가 바른 이미지로 호감을 산 만큼 큰 타격을 입혔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 자택 앞에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밖에 없습니다” 같은 문구가 적힌 트럭을 보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이승기는 오랜 시간 몸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떠나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했다. 이승기는 휴먼메이드에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약 이틀 만에 다시 후크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협력사 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일각에선 “열애설 등 갑작스럽게 터진 이슈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후크와 손을 맞잡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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