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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언더커버’ 지진희가 인스타그램을 하는 이유③ (인터뷰)“인스타그램 속 사진 각도 똑같다고? 자세히 보면 완전 달라” 너스레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6.15 12:36
▲ 배우 지진희가 JTBC '언더커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지진희는 트렌드에 민감한 배우다.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제 필모그래피를 보시면 어느 하나 겹치는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늘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 덕이란다.

지진희는 지난 14일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연출 송현욱·극본 송자훈, 백철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플랫폼 다각화에 대해 고민한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왜 넷플릭스로부터 러브콜을 못 받고 있는지도 반성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이 왜 다각화되는가?’부터 시작해 ‘이렇게 다각화되고 있는 현재도 우리 방송은 왜 이렇게 제한이 많을까?’ 같은 고민을 해요. 제가 출연했던 ‘미스티’나 ‘60일, 지정생존자’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더라고요. 그런 다양한 플랫폼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OTT 플랫폼도 잘 되어 있긴 하지만 디즈니 같은 것도 굉장히 경쟁력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죠.”

지진희가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도 이와 맥을 나란히 한다. 특히 그가 게재하는 사진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지진희는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며 “책임감을 가지면서 가장 쉽게 요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게 바로 인스타그램”이라고 말했다.

“다들 사진 각도가 똑같다고 하시던데, 사실 달라요. 그 사진을 찍는 마음가짐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조명도 다르죠. 시간도 다르고 진짜 다 다르잖아요? 자세히 보면 완전 달라요.”

▲ 배우 지진희가 JTBC '언더커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지진희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지진희는 사진만 보고 언제 무슨 날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걸 어떻게 아냐. 그 정도로 머리가 좋지 않다”고 답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지진희는 “넷플릭스에 그렇게 많은 콘텐츠가 있는데 볼 게 없더라.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하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런 건지 궁금해지더라. 이런 고민도 하고 있다”고 다시 말문을 열었다.

“이제는 사람들이 일명 ‘짤’이라고 하는 걸로 콘텐츠를 소비하잖아요. 어떤 콘텐츠에 목매지도 않고, 본인 시간 나면 잠깐 보고 재밌으면 꾸준히 보고, 아니면 또 금세 그만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대세를 따르는 지진희는 유튜브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평소 골프와 공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 두 가지 소재로 재미를 끌어낼 계획이다.

“유튜브라는 게 꾸준히 업로드를 해야 하더라고요. 일상을 보여주자니 재미가 없고. 뻔하잖아요. 일하러 갔다가 퇴근하고. 그래서 어떤 걸 보여드릴지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또 제 나이 정도 되니까 뭘 쉽게 도전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익숙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대중과 소통하려면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관심은 많거든요. 제 유튜브 시작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올 하반기는 그런 고민을 하면서 보낼 생각입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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