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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언더커버’가 배우 지진희에게 선물한 액션의 맛① (인터뷰)“중년의 액션 잘 소화해 뿌듯... 앞으로도 쭉 액션 도전하고파”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6.15 12:31
▲ 배우 지진희가 JTBC '언더커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언더커버’는 저에게 액션을 남겨준 작품이에요. 다치고 멍도 들고 했지만 그건 당연한 거고요. 95% 이상 액션을 제가 했어요. 뿌듯합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마주한 지진희는 상처가 남은 손가락을 보여주면서도 뿌듯하다고 했다. ‘중년의 액션’을 지진희답게 소화했기 때문이다.

지진희는 지난 12일 막 내린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연출 송현욱·극본 송자훈, 백철현)’에서 한정현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과거 안기부 요원 이석규로 분해 열연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진희의 묵직한 존재감은 ‘언더커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2%, 수도권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나서 기분이 좋다. 쉽지 않은 시간대, 그것도 금, 토 편성이지 않았나. 그 시간대에 이 정도 시청률이 나온 걸로 만족한다. 대단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괜찮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 배우 지진희가 JTBC '언더커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시원섭섭하죠. 매 작품이 그렇겠지만요. 아쉬운 부분도 있고, 좀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은 장면도 있고 그래요. 배우는 다 그렇지 않을까요? 늘 있었던 일이지만 작품, 캐릭터와 만났다 헤어지고 하니까요.”

지진희는 ‘언더커버’로 액션에 도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중년의 배우에게 액션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지진희는 안기부 요원이라는 캐릭터 설정답게, 투박하지만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역시 지진희”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액션이 나쁘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쉬운 건 액션씬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 좀 많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긴 해요. 그동안 액션에 대한 갈증이 있었거든요. 과거 인터뷰에서도 계속 액션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이제는 다 늙어버려서.” (웃음)

지진희는 “많이 다치고 멍드는 건 부지기수였다. 파스도 달고 살았다. 하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이 있다”며 “이런 지점이 ‘언더커버’ 출연을 결심한 계기였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뒤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캐릭터가 좋았다. 한창 젊을 때의 액션이 아닌, 한때 잘나갔던 요원이 나이를 먹은 후 보여주는 액션이 매력있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 배우 지진희가 JTBC '언더커버'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도 액션씬이에요. 봉고차 장면이요. 그때 한정현이란 사람이 정말 요원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편집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런 다양한 액션이 좀 많이 나오길 바랐어요. 특히 그 장면은 점심 먹고 집합해서 해 떨어질 때까지 찍었어요. 끝나고 병원도 다녀오긴 했지만.”

지진희는 “대역만 잘 구해진다면 앞으로도 액션을 쭉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20대 같은 액션이 아닌, 제 나이에 맞는 액션이 분명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더커버’를 무사히 마무리한 지진희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더 로드: 1의 비극’은 대한민국 상위 1%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의 추악한 욕망과 비밀, 그리고 죄의식과 구원을 다루는 작품이다. 지진희는 극 중 신뢰받는 국민 앵커 백수현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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