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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트래블버디즈’ 김재중, 여행이 주는 날 것의 묘미① (인터뷰)“방송국보다 자유로운 프로그램, 시즌10까지 한다면 무조건 하고파”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6.13 12:52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라이프타임채널 '트래블버디즈' 출연 관련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한결 편안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단독 출연 중인 라이프타임채널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버디즈’를 통해서다.

‘트래블버디즈’는 김재중이 여행을 떠나 즉석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를 찾았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베일을 벗는다.

그는 ‘트래블버디즈’ 시즌2인 ‘트래블버디즈2: 함께하도록(이하 트래블버디즈2)’과 관련해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국내 여행의 묘미를 알아갈 필요성이 있겠더라. 좋은 스팟,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걸 새삼 다시 한번 느꼈다”며 웃었다.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라이프타임채널 '트래블버디즈' 출연 관련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후 사실 여행을 별로 가본 적이 없어요. 다 일하러 간 거거든요. 유명 도시까지 포함하면 한 40여 개국에 다녀온 것 같은데, 여행 자체가 주는 수많은 영감이 있더라고요. 나중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좋은 사람들과 여행을 계속 떠나고 싶어요.”

‘트래블버디즈2’ 역시 일의 일환이지만, “취지 자체가 편안했던 덕”에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단다. 차가운 인상 탓에 서글서글 웃는 모습이 낯선 대중에게는 김재중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모든 순간이 날 것 같았어요. 선크림을 열심히 발랐는데도 홍조가 그걸 뚫고 나오더라고요. 매운 음식 먹으면 아래에서 올라오는 맛에 얼굴도 뜨거워지잖아요. 약주 한 잔 했을 때도 그렇고요. 방송에서 그렇게까지 날 것으로 나올 줄은 몰랐어요. 실제로 감독, 작가님의 착한 횡포였죠. (웃음) 처음엔 당혹스럽기도 했으나 날 것 그 자체가 진심을 보여드린 거라고 생각해요.”

그는 “일부러 대본을 읽지 않았다”면서 “대본을 읽으니까 다음 단계가 대충 예상이 되는 바람에 부자연스러워지더라. MC처럼 진행하려고 하고. 그래서 대본을 숙지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쳤다. 거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라이프타임채널 '트래블버디즈' 출연 관련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연스러운 김재중, 날 것의 김재중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훌쩍 흘러버린다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과 상의해서 분량을 늘릴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늘려주시면 너무 좋겠다. 감독님께서도 정해진 분량을 맞추시느라 힘들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다른 여행 프로그램에 비해 경쟁력 있지 않나요? 제가 생각했을 때 ‘트래블버디즈2’의 경쟁력은 유튜브를 통해 나가는 예능이다 보니 방송국보다 제한이 좀 자유롭더라고요. 기획 자체도 좀 열린 마음으로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편집점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무엇이든 해도 될 것 같은 그 자율성이 참 좋았어요.”

그러면서 김재중은 “저에게 ‘트래블버디즈’는 굉장히 의미가 크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못 나간 지 거의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런 저에게 두 번씩이나 기회를 주신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저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며 “혼자 출연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한 것 같다. 만약 다른 방향으로라도 제가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쁘게 활동했던 10대, 20대에 못 했던 것을 오히려 지금 찾고 있네요. 소박한 것들 있잖아요. 바쁜 스케줄로 하지 못했던 여행을 이제야 누리는 것 같아요. 상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트래블버디즈’는 시즌10까지 간다고 해도 무조건, 정말 무조건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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