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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이현주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첫 심경 “정말 그런 적 없다” (전문)“이번 일 겪으며 공인의 무게감 배워...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6.11 22:17
▲ 에이프릴 이나은이 '왕따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MB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이른바 ‘왕따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이다.

이나은은 11일(오늘)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면서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나은은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 2월 전 멤버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로 이목을 끌었다. A씨에 따르면 이현주는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괴롭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이 여파로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A씨는 병원 기록까지 공개하며 자세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후 이나은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까지 휩싸이며 데뷔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이에 주연급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한 데 이어 각종 광고에서 삭제됐다.

▲ 에이프릴 이나은이 '왕따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베프리포트DB

이하는 이나은이 올린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어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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