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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파브레가스, 은사 향한 애정 드러내…“벵거 감독은 제2의 아버지”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7.28 12:35
▲ 아스널 시절 파브레가스 / 사진: 파브레가스 공식 SNS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첼시에서 활약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과거 아스널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축구 전문지 포포투의 인터뷰를 인용해 “파브레가스가 벵거 감독을 ‘제2의 아버지’라 칭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3년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은 파브레가스는 16살의 어린 나이로 EPL에 입성했다. 2011년까지의 북런던 생활 동안 FA컵과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뤄내며 아스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뷰에서 “아마 벵거 감독이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독인 것 같다”고 운을 뗀 파브레가스는 “벵거 감독은 나에게 ‘진짜’ 기회를 줬다. 그때 내 나이 16살이었다. 모든 것이 빨리 진행되고, 인내심이 부족해진 오늘날의 축구계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다. 그는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에겐 제2의 아버지나 다름없다”라며 벵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파브레가스의 은사들, 좌측부터 벵거, 과르디올라, 무리뉴 감독 / 사진: 구단 공식 홈페이지, SNS 캡처

이어서 파브레가스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전술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바르셀로나에서 우승 타이틀을 따는 것은 보다 쉬웠고, 그것을 즐겼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축구를 향한 열정과 승리에 대한 야망이 가득했다. 매일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독려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벵거 감독 이후 가르침을 받았던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다음 시즌 혹독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레스터시티로부터 은골로 캉테를 영입해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오스카마저 낮은 위치에서 활용되면서, 파브레가스의 포지션인 중원은 주전 경쟁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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