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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모범택시’ 김의성이 말하는 #이제훈 #이솜 #표예진 #차지연② (인터뷰)“이제훈, 주연 책임감 대단... 표예진도 의연하게 120% 이상 역량 발휘”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5.31 12:32
▲ 배우 김의성이 SBS '모범택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우리 배우들, 너무 좋고 착한데 까불만한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제훈이가 제일 까불어야 할 텐데 까불 시간도 없이 바빠서... 다들 친분이 있던 것도 아니더라고요. 장혁진, 배유람 배우만 서로 아는 것 같고 다들 초면이길래 저라도 까불었죠. 제가 좀 나섰더니 다들 안 좋아하는 것 같아. (웃음) 나이 든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화난 줄 알거든. 저만 좋았으면 어떡하죠?”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연출 박준우)’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배우 김의성의 너스레다. 그의 말에 취재진의 웃음이 터졌다. 김의성은 연륜으로 인터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가 ‘모범택시’ 현장에서 어떤 모습이었을지 짐작이 갔다.

그가 ‘모범택시’ 배우들을 이끈 데에는 방영 전 ‘잡음’이 한몫했다. 이나은(에이프릴)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더불어 팀 내 왕따를 주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표예진이 대체 투입된 일이 있었다.

▲ 배우 김의성이 SBS '모범택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김의성은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현장의 어른이라 신경 쓴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나이가 있으면 감독에게 더 말하기 편한 부분이 조금 있지 않겠는가.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그런 면에서 (현장 분위기에) 기여했다면 기여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전후 사정이 어쨌든 표예진 씨가 들어오고 난 뒤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했잖아요. 감독님께서 대신 ‘이만큼 더 찍어야 하는데 죄송해요’라고 말하면, 저를 비롯한 배우들이 ‘괜찮습니다. 즐겁게 찍읍시다’라고 화답해줬던 게 감독님께 힘이 됐다면 힘이 됐겠죠? 표예진 배우가 한꺼번에 재촬영해야 하는 분량도 사실 엄청나게 많았는데, 제가 좀 중재 아닌 중재를 했어요. 예진 배우는 어려웠을 테니까요. 이 미담은 제가 현장에서도 떠들었습니다. 참아야 좀 무게감이 생기는데 떠벌리게 되네요. 아, 예진이가 제 기대만큼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진 않았습니다.” (웃음)

아울러 김의성은 “표예진 배우한텐 너무 어려운 시작이었을 거다. 그런데도 진짜 의연하게, 120% 이상을 해준 것 같다. 모든 결과가 예진 배우에게 좋게 남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전작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모범택시’를 통해 더 좋은 이미지를 얻어간 것 같아 기뻤다”고 덧붙였다.

▲ 배우 김의성이 SBS '모범택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김의성은 표예진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실 호흡이라고 하기엔 만나는 장면이 적었다. 그럼에도 다들 단단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제훈은 말할 것도 없이 주연으로서 책임감이 대단하더라.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이솜 역시 정말 좋은 배우였다. 이 업계에서는 이솜 싫어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든든한 존재다. 그의 연기를 보며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차지연 씨는 가수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극 연기, 그것도 우리 드라마에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워낙 대극장 체질이라 ‘오밀조밀한 TV 연기를 잘하실까?’란 걱정 아닌 걱정도 했었는데, 제 앞가림이나 잘해야겠더라. 그 에너지가 너무 좋아 제가 주눅이 들 정도였다. 리허설에도 감정을 배제하고 드라이하게 대사만 맞추는 정도였는데, 막상 딱 컷이 들어가면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결과적으로 참 재미있는 호흡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김의성은 극 중 무지개 운수 대표이자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장성철로 분해 열연했다. 지난 29일 종영.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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