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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홍대광 “‘당 충전에 어울리는 가수’로 불리고 싶어요”① (인터뷰)홍대광, 1년 만에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로 컴백... “파란색·썸 같은 노래”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5.27 11:44
▲ 가수 홍대광이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요즘 날씨 좋잖아요. 이 시기에 앨범을 내게 돼 너무 좋습니다. 정말 너무 좋고요. 제 진짜 목소리를 많이 담았어요. 풋풋하고 설레는 기분을 상상하며 녹음을 했는데, 그런 점에서 대리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수 홍대광이 돌아왔다. 꼬박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새 싱글앨범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발매한 홍대광은 이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누구와 데이트할 때, 혼자 당 충전하고 싶을 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 걸음씩 발맞춰서’는 따뜻한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다. 그간 미뤄둔 것이 너무나 많아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지기에 충분한 달달함을 지녔다.

그는 ‘한 걸음씩 발맞춰서’의 도입부인 “상쾌한 공기 그대와 / 시작부터 설레어 / 뭐든 다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온 거야”를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꼽으면서 “앞서 대리만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런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어디든지 떠날 수 있다는 마음도 드러낸 것 같다”고 밝혔다.

▲ 가수 홍대광이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색깔로 표현하면 파란색이 어울릴 것 같네요. 요즘 파란 하늘을 자주 본 것 같은데, 그런 하늘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잖아요. 뭉게구름 속 비치는 파란 하늘. 그게 ‘한 걸음씩 발맞춰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산책하고 싶은 곡이랄까요?”

지난해 3월 22일 내놓은 ‘봄의 한가운데’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가 그의 발목을 잡았단다. “‘(코로나19가) 곧 끝나겠지’란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조금 있으면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내야지’ 이런 마음으로 지냈거든요. 애를 태우면서 시간을 보낸 거죠. 1년 쉬었지만 5년 넘게 쉰 느낌이에요.”

그 사이 1인 기획사를 정리하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기도 했다. 인원이 많아진 만큼 깔끔하고 체계적인 일처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일단 모든 게 다른데, 제가 혼자선 감당할 수 없었던 많은 콘텐츠들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1년의 공백은 홍대광을 성장하게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진 만큼, 우울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신곡을 준비하고 새 회사를 찾으면서 훌훌 털어냈다”며 미소 지었다.

▲ 가수 홍대광이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악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느끼셨을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이런 기분 탓에 힘들었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어요. ‘앨범 언제 내지’, ‘코로나19가 더 길어지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 공포감에 시달렸거든요. 아시다시피 요즘 대중은 새로운 콘텐츠를 빨리빨리 소비하니까 잊힐까봐 두렵기도 했죠. 그래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서 자연스레 넘긴 것 같아요. 이 회사에 들어와서 앨범을 내고,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디지털싱글 형태의 음원을 선보이게 됐다. 홍대광은 “제가 공백이 있었던 만큼 정규앨범이나 미니앨범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얼른 노래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특히 정규앨범을 발표하려면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있어야 한다. 당장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린 다음 정규앨범을 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대광은 이번 신곡을 ‘썸’에 비유했다. “왜냐하면 제가 정말 오랜만에 발표한 곡이기도 하고, 그래서 연애하는 것 같기도 하고, 썸 타는 기분도 느껴지거든요. 예전엔 멜론 1위에 오르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요 (웃음) 이제는 그냥 차트 안에 한 달만 있기를 바라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대광은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캠핑을 좋아해서 그런지 ‘감성 장인’이란 말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 음악들이 달달한 이미지들도 갖고 있지 않나. ‘당 충전에 어울리는 가수’로도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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