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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정승환 “지석진·헤이즈와 컬래버레이션 해보고파”③ (인터뷰)“데뷔 5년 되돌아보니 시야 넓어져... 지금보다 더 음악 좋아하는 사람 되길”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5.26 12:19
▲ 가수 정승환이 세 번째 미니앨범 '다섯 마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안테나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정승환이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헤이즈, 지석진을 꼽았다. 또 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청사진을 그렸다.

정승환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안테나 사옥에서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하기 전에는 혼자 노래하는 사람, 그냥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는데, 필드에 나와 음악인들과 앨범을 만들어보니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제 포지션에 대한 생각도 조금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정승환은 2015년 SBS ‘K팝스타4’ TOP2에 이름을 올린 뒤 ‘이 바보야’, ‘너였다면’,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히트곡을 여럿 내고 ‘발라드 세손’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K팝스타4’ 때보다 노래를 더 디테일하게 하게 된 것도 있다. 그전엔 보이지,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더라. 몇몇 분들은 제 창법이 바뀌었다고 하시는데, 제 나름대로는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10년 뒤 정승환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사실 미래를 내다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작업을 할 때에도 큰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너무 큰 그림을 그리다보면 발이 꼬이더라.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부터 잘 해내고 싶은 게 저랑 잘 맞는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도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한 발 한 발, 더 나은 노래를 하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지금보다 음악을 더 좋아하는 정승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가수 정승환이 세 번째 미니앨범 '다섯 마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안테나 제공

“음악이 싫었던 적은 결코 없어요. 음악을 만드는 것보다 듣는 게 더 좋았던 순간은 있었을지라도 싫었던 적은 정말 없는 것 같아요. 다행이죠.”

음악을 좋아하는 정승환이 최근 유튜브에서 보고 놀란 것은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프로젝트라고. 특히 지석진의 반전 매력에 흠뻑 빠졌단다.

그는 “블라인드에서 지석진 선배님인 걸 모르고 들었을 때 ‘정말 발라드를 잘하는 사람이다’, ‘노래를 디테일하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귀에 가장 꽂히는 분이기도 했다”며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 요즘 세대에도 충분히 울림을 전달할 수 있는 목소리인 것 같다. 저와 한 번 만나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선배님께 딱 맞는 곡을 드릴 순 없겠지만, 감히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의 디렉팅을 봐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제가 상상하는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승환은 “최근 헤이즈 씨의 앨범을 들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목소리, 음색이 너무 좋으시더라. 헤이즈 씨는 힙합, R&B 성향이 짙어서 저와는 엄연히 다르지만, 헤이즈 씨가 서정적인 발라드를 부르실 때 특유의 톤이 있는데, 그 톤이 마음에 들었다. 헤이즈 씨와도 한 곡을 같이 불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승환은 26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미니앨범 ‘다섯 마디’를 발매한다. ‘다섯 마디’는 예기치 못하게 맞이한 설렘의 순간부터 시간이 흘러 이제는 담담할 수 있는 이별까지, 정승환만의 독보적인 감성 발라드가 담긴 음반이다.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 시간’을 비롯해 ‘봄을 지나며’, ‘그런 사람’, ‘그대가 있다면’, ‘러브레터’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돼 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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