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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의 베프]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청춘 위로곡’으로 지금껏 큰 사랑... 옥상달빛 “저작권료 효자곡”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4.26 00:05
▲ 10년 전 오늘 발매된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1년 4월 26일 발매된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입니다.

♬ 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은 84년생 동갑내기인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이루어진 여성 듀오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대학에서 클래식과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다 2007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음악과에 재입학해 늦깎이 신입생으로 만났다.

절친이 된 두 사람은 친한 선배의 갤러리에서 그간 만든 곡들을 불렀는데, 반응이 좋자 본격적으로 팀을 결성했다. 서로 공통적으로 좋아한 옥상과 달빛이라는 단어를 합쳐 팀명을 지었다.

▲ 옥상달빛은 박세진과 김윤주로 이루어진 여성 듀오로, 그간 청춘들을 위로하는 곡을 여럿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이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이다 /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그런 옥상달빛의 대표곡 중 하나가 바로 ‘수고했어, 오늘도’다. 옥상달빛은 그간 ‘수고했어, 오늘도’를 비롯해 ‘없는게 메리트’, ‘하드코어 인생아’, ‘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처럼 고단한 인생을 마냥 어둡지만은 않게 위로하는 곡을 여럿 발표해왔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옥상달빛이 2011년 내놓은 첫 번째 정규앨범 ‘28’의 수록곡이다. ‘28’은 28살 청춘의 성장기에 놓였던 박세진과 김윤주가 공감과 위로라는 키워드를 갖고 만든 음반이다. 냉혹한 현실에서 불안한 미래를 가져야만 하는 청춘들을 달래는 곡들이 담겨있다.

‘28’에는 타이틀곡 ‘없는게 메리트’를 포함해 ‘Dalmoon(달문)’, ‘안부’, ‘보호해줘’, ‘그래야할 때’, ‘25’, ‘수고했어, 오늘도’, ‘똥개훈련’, ‘고요한’, ‘옥탑라됴2’,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스트링 버전의 ‘그래야할때’ 등 총 12트랙이 수록돼 있다.

▲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에 대해 "스스로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지금의 옥상달빛을 알리게 해준 효자곡"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수고했어, 오늘도’는 옥상달빛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준 효자곡이다. 옥상달빛 박세진은 2018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윤주가 저작권 소득이 더 많다. 희대의 히트곡이 있다. 바로 ‘수고했어, 오늘도’”라며 “효자곡이다. 지금의 옥상달빛을 알려준 곡이라 너무 고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윤주는 2015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수고했어, 오늘도’가 라디오에 계속 나오더라. 요즘 힘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저는 누군가한테 위로를 주겠다는 생각보다 제가 먼저 받고 싶었다. 제가 재수할 때 수고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익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변태 같지만, 그렇게라도 듣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옥상달빛의 가장 최근 작품은 2020년 7월 베일을 벗은 ‘Still a Child(스틸 어 차일드)’의 타이틀곡 ‘산책의 미학’이다. 지난 12월에는 ‘수고했어, 오늘도’에서 착안한 유튜브 라이브 공연 ‘수고했군(軍), 올해도’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한 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도방위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의 장병들을 위한 최초의 언택트 위문 공연이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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