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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오늘의 베프] 버즈 ‘남자를 몰라’수록곡이었다가 반응 좋아 타이틀로 변경... 지금껏 버즈의 대표곡으로 큰 사랑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4.24 00:04
▲ 15년 전 오늘 발매된 버즈의 '남자를 몰라'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06년 4월 24일 발매된 BUZZ(이하 버즈)의 ‘남자를 몰라’입니다.

♬ 남자를 몰라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의 세 번째 정규앨범 ‘Perfect(퍼펙트)’의 타이틀곡이다. ‘Perfect’는 ‘겁쟁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이 실렸던 전작 ‘BUZZ effect(버즈 이펙트)’보다 더 성숙해지고 농밀해진 버즈만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남자를 몰라’는 “날 밀어내도 깊어지는 이 사랑을 봐 / 내 입을 막아도 세상이 다 아는데 / 왜 너만 몰라 / 왜 널 지킬 남자를 몰라”란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사랑하는 여자에게 닿지 않는 남자의 마음을 고백한 노래다. 민경훈의 절절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앨범에는 ‘남자를 몰라’를 비롯해 인트로와 ‘My Darling (End) (마이 달링)’, ‘My Love (And) (마이 러브)’, ‘은인’, ‘약자의 눈물’, ‘행복하세요’, ‘Go Away!(고 어웨이!)’, ‘일 년 쯤이면...’, ‘미완예찬 (未完禮讚)’, ‘Reds Go Together(레즈 고 투게더)’, ‘우리 이별 앞에 지지말아요 (세상에 한 사람)’ 등 12트랙이 수록돼 있다.

▲ 지금껏 버즈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남자를 몰라'는 민경훈에게 '쌈자'란 별명을 안겨주기도 했다. 수많은 스타들은 '남자를 몰라'를 커버했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Perfect’의 타이틀곡은 원래 ‘My Darling’이었다. 하지만 앨범 발매 직후 ‘My Darling’보다 ‘남자를 몰라’가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타이틀곡이 바뀌게 되었다. 팬들의 안목이 옳았다. ‘남자를 몰라’는 2006년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됐고, 발표된지 15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민경훈의 별명 중 하나인 ‘쌈자’도 ‘남자를 몰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민경훈이 SBS ‘인기가요’에서 “왜 널 지킬 남자를 몰라”(1절 마지막 부분)와 “왜 강한 내 사랑을 몰라”(2절 마지막 부분) 가사를 헷갈리면서 “왜 널 지킬 쌈자를 몰라”로 불렀던 것.

민경훈은 컴백 쇼케이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쌈자’란 별명에 대해 “처음엔 상처였다. 제가 실수한 걸 희화화해서 놀리는 느낌이었다. 저를 따라 하는 모창도 상처였고 스트레스였다”면서도 “이제는 하도 많이 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금껏 버즈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남자를 몰라’는 수많은 스타들이 재해석했다. 틴탑 천지, 휘성, 온주완, 서태훈, 안보현 등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를 몰라’를 선곡했고, 가호는 지난해 10월,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피아노 편곡을 더한 ‘남자를 몰라’ 리메이크 음원을 정식 발매했다. 아울러 김보경은 ‘남자를 몰라’ 답가 버전인 ‘여자를 몰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 버즈는 최근 '아날로그'와 '소년에게'를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사진: 롱플레이뮤직 제공

한편, 버즈는 지난 3월 ‘잃어버린 시간’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날로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잃어버린 시간’은 선으로 연결된 아날로그의 시간이 점으로 흩어지는 디지털의 시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한탄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로 삶에 용기를 선사하는 결과물이다.

지난 12일에는 싱글앨범 ‘소년에게’를 선보였다. ‘소년에게’는 ‘잃어버린 시간’을 준비하던 중 미니앨범의 곡들과 분위기가 달라 싱글 형태로 따로 선보이게 된 곡이다. 버즈 멤버들이 작곡을 맡았고, ‘남자를 몰라’를 탄생시킨 작곡가 이상준, 차길완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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