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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챔피언들, 종목 바꿔 MMA 정상 도전... 로드FC 'ARC 004' 출격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
정일원 기자 | 승인 2021.03.23 15:49
▲ 난딘에르덴과 박승모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한 종목의 챔피언이었던 파이터들이 MMA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ROAD FC(로드FC)는 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와 함께 'ARC 004'를 개최한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이번 대회에는 종목을 전향에 도전을 이어가는 파이터들이 눈에 띈다.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난딘에르덴(34, 팀 파이터)과 박승모(28, 팀 지니어스), 그리고 오두석(38, 5STAR GYM)과 블렛 친군(25, 친군 팀)이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파이터다. 몽골에서 복싱 챔피언에 올랐고, 킥복싱, 태권도에서도 챔피언이다. MMA에서는 몽골 단체 MFC의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력자다.

ROAD FC 무대에서도 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인생역전의 가장 큰 기회였던 100만불 토너먼트에서는 아쉽게 우승자인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대결에서 패해 탈랐했지만,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난딘에르덴은 2019년 MFC 챔피언에 오른 경기부터 5경기를 내리 승리하고 있다.

ARC 004에서 우슈 세계 챔피언 출신의 박승모를 상대한다. 박승모는 우슈에서 정점을 찍은 뒤 ROAD FC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에 출연, 우승까지 차지하며 MMA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ARC 001에서 이성수와 대결하며 프로 데뷔전까지 치러 승리를 맛봤다.

난딘에르덴과의 대결을 앞두고 박승모는 “강한 상대를 만나는 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합은 해봐야 아는 거고, 자신감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증명해 더 올라가도록 하겠다. 챔피언을 목표로 MMA로 넘어왔다.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박승모의 말에 난딘에르덴도 “우슈와 MMA는 다르다. 도전하는 건 정말 멋지다. 일단 도전정신은 칭찬해주고 싶다. 우슈 세계 챔피언이 KO로 쓰러지는 걸 보여주겠다”며 맞받아쳤다.

▲ 오두석과 블렛 친군 / 사진: 로드FC 제공

신윤서(18, 남양주 팀 파이터)와 대결하는 오두석, 양지호(24, 로드짐 로데오)의 상대인 블렛 친군도 주목할 파이터다.

오두석은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입식 격투기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2016년 ROAD FC 030 IN CHINA로 정식으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2승 5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워낙 성실해 언젠가 결실을 보여줄 파이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두석은 “하루라도 배움을 멈추면 도태되는 느낌이 있고 도태되지 않도록 배운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 타격, 입식 경기와는 관계없이 밑바닥에서 다시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나이는 있지만,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블렛 친군은 몽골 월드 태권도 챔피언 6회, WBC 무에타이 챔피언, 일본 슛복싱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파이터다.

지난해 ARC 002에 출전해 ‘김동현 제자’ 박시원과 대결,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줬다. 아직 MMA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이기에 그라운드 기술에서 약점을 노출했지만, 스탠딩 상황에서의 공격력만큼은 뛰어나다. 나이도 1996년생으로 어려 그라운드 기술만 보강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편, 27일 'ARC 004'는 27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roadfc999)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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