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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1년 정기총회 및 제14대 회장 취임식 개최코로나19 여파 최소 인원 참석
박경식 기자 | 승인 2021.03.11 19:04
▲ KLPGA 협회기를 흔드는 김정태 신임 회장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1 KLPGA 정기총회 및 제14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1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1 KLPGA 정기총회 및 제14대 회장 취임식’은 정부의 방역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경우 100명 미만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어, 정기총회 및 취임식 역시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4년의 임기를 마친 김상열 회장은 정기총회 시작에 앞서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말하던 순간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한데,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많은 분들과 머리를 맞대며 노력해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었기에 무척이나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상열 회장은 “앞으로 KLPGA를 이끌어 주실 신임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지식,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 KLPGA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KLPGA를 사랑하는 전임 회장으로서 앞으로도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2021 KLPGA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과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에 대해 논의하고 이사와 감사를 선출했다. 이사에는 김미회(63)가 당선됐고, 감사에는 황선영(42)이 선출됐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의 KLPGA 제14대 회장 추대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정기총회 직후 열린 제14대 회장 취임식에서 김정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지난 4년 동안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김상열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KLPGA의 한 가족이 되었음에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시아 및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제14대 회장으로서 ‘마중물’의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소감과 각오를 함께 밝혔다.

이어 김정태 회장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KLPGA는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회원과 협회의 국제적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아시아 각국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대회 개최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태 회장은 “연금제도를 도입해 회원 및 임직원의 복리후생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선 협회와 회원의 안정적인 수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정태 회장은 ‘소통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면서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정기총회 및 취임식에 참석한 대의원 및 임직원들에게 KLPGA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정태 회장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부터 금융계에 몸을 담았다.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2008년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으로 역임한 경력이 있고, 지난해부터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초대회장으로도 재임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의 골프에 대한 사랑 역시 남다르다. 2006년부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해오던 김정태 회장은 2019년부터 주관사를 KLPGA로 옮겨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가 공동주관으로 하는 ‘하나은행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추가적으로 개최한다.

한편, 김정태 회장은 선수들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 후원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부터 선수 후원 사업을 시작한 김정태 회장의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KLPGA에서 활동하는 박보겸(23), 김희준(21), 정지유(25), 김유빈(23)을 비롯해 뉴질랜드 국적의 리디아 고(24), 호주 국적의 이민지(25), 미국 국적의 노예림(20),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22) 등 9명의 국내외 여자 선수들과 더불어 박상현, 함정우 등 6명의 남자 선수까지 더해 총 15명의 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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