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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프로듀서 권진아의 방식① (인터뷰)“이런저런 고민 거치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여... 여전히 열심히 하려고 하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3.08 14:45
▲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우리의 방식'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안테나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권진아란 사람이 가진 감성을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프로듀싱을 통해 그 감성을 조금 더 섬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거죠.”

권진아는 최근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대중이 권진아의 어떤 면에 열광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했다.

권진아는 지난달 18일 새 음반 ‘우리의 방식’을 내놨다. 마주하는 일상 속 감정들을 여섯 가지 이야기로 특별하게 풀어낸 권진아 표 단편집이다. 그는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형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우리의 방식'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안테나 제공

권진아는 “대중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아직 스스로를 프로듀서라 표현하는 것이 쑥스럽긴 하지만, 프로듀서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거치다 보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는 소감을 남겼다.

“제가 전곡 작곡, 작사를 했어요. 제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 보니 자연스레 여러 장르가 탄생하더군요. 전작 때는 발라드가 많았는데, 이번 음반엔 다양하게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

‘우리의 방식’에는 타이틀곡 ‘잘 가’를 포함해 ‘우리의 방식’, ‘꽃말’, ‘You already have(유 얼레디 헤브)’, ‘어른처럼’, ‘여행가’ 등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특히 ‘잘 가’는 이별을 앞두고 마지막을 예감한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별 곡으로, 권진아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져 슬픔을 배가시킨다.  권진아는 “앨범 전체를 감상했을 때 진한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전체를 감상했을 때 마음속에 진한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공을 들였어요. 그리고 공연이 어려운 요즘,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트랙을 배치했죠. 이 부분을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우리의 방식'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안테나 제공

‘우리의 방식’ 곳곳에 자신의 손때를 묻혀놓은 권진아는 “제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제 자신의 몸과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회상했다.

“꾸준히 작업실을 가서 작업물을 만들고 앨범 구상을 했어요. 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려면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더라고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정신없이 활동을 이어갔다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찬찬히 저를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공연이나 활동에 쓰던 에너지를 음악적인 성장에 쓰게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권진아는 “제 자신을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조금 더 내적으로 단단해진 에너지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열심히 하려는 마음들과 함께”라며 웃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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