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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 클롭 감독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잊을 수 없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7.20 14:26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 텔레그래프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지난 5월 스위스 바젤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겐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아직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리버풀은 캐피털원컵 결승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시티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클롭 감독과 선수단에겐 절치부심의 계기가 됐다.

시즌을 소화하면서 클롭 감독의 이른바 ‘게겐프레싱’을 흡수한 리버풀은 3개월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재기를 꿈꿨다. 당시 세비야와의 결승전에서 스터리지가 선제골을 득점하는 등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내리 세 골을 실점하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유로파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세비야 / 사진: UEFA 공식 페이스북 캡처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다”고 운을 뗀 클롭 감독은 “바젤에서의 밤은 정말 힘들었다. 며칠간 고생했다. 그러나 패배는 과거의 일이고, 과거의 다른 경기들과 다를 바 없다. 할 수 있다면 패배를 통해 배워야 한다”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패인을 꼽는 질문엔 “우리는 전반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세비야에 몇 차례 운이 따랐다.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 있는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전은 세비야가 압도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포지션이 붕괴됐다. 세비야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충분히 접근하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위건과의 연습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는 등 프리시즌 세 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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