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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데뷔 신유진, 파죽의 2연승... "격투기 선수로서 자부심 있어"만 16세로 로드FC 여성부 최연소 데뷔 기록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07.19 18:38
▲ 만 16세 신유진이 박지수를 꺾고 로드FC 파죽의 2연승을 달성했다.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로드FC 최연소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신유진(16, 송탄MMA 멀티짐)이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신유진은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2'에서 박지수를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 프로 무대 2연승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배운 신유진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선수다. 복싱을 베이스로 주짓수와 MMA까지 수련하며 어엿한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성장, 지난해 12월 로드FC 역대 최연소 데뷔 파이터 기록을 세우며 프로 선수가 됐다. 데뷔 당시 신유진의 기록은 만 15세 6개월 29일이었다.

신유진은 데뷔전서 25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여성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운 박지수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다.

신유진은 박지수를 상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쳤다. 박지수의 장점인 타격에서도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가 킥과 펀치를 섞으며 신유진을 공략하려 했지만, 신유진은 빠르고 강한 펀치로 안면에 타격을 줬다. 얼굴을 맞은 박지수가 휘청거리자 바디를 강하게 공략해 승리했다.

▲ 만 16세 신유진이 박지수를 꺾고 로드FC 파죽의 2연승을 달성했다. / 사진: 로드FC 제공

경기 후 신유진은 “준비하는 동안 코치님들, 관장님이랑 산을 뛰면서 ‘정말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관장님과 코치님들이 나 혼자 힘들지 말라고 옆에서 함께 더 열심히 뛰어주시고 옆에서 좋은 말 해주시고 식단도 후원해 주셨다. 체육관 관원분들도 물품 후원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40초 만에 승리를 따낸 신유진은 “솔직히 연습한 대로는 100% 나오지 않았다. 바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경기하면서 관장님이 바디(치라고) 외쳐주셔서 듣고 잘해서 경기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움과 함께 승리의 공을 손진호 관장에게 돌렸다.

신유진을 지도한 손진호 관장은 “(신)유진이가 평소에 잘하는 스타일이 있다. 데뷔전에 김혜인 선수와 할 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훅보다 스트레이트를 시도해서 상대방 얼굴에 타격을 입힌 뒤 바디를 공략하는 작전을 짰다. 작전대로 유진이나 너무 잘해줬다”고 제자를 칭찬했다.

지난해 로드FC 데뷔 당시 신유진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것을 곱지 않게 보는 댓글이 많았다.

손진호 관장은 “유진이가 나이도 어리고, 어린 친구가 격투기한다고, 최연소 프로 파이터로 데뷔하면서 관심을 받으면서도 반대로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 많이 힘들어한 부분도 있는데 잘 이겨내면서 해왔다. (경기) 4일 전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많이 힘든 상황인데도 잘 이겨내서 기특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유진은 “이번 경기를 통해 격투기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강해졌다. 격투기라는 운동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 나이도 어리고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다른 격투기 선수들과 똑같이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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