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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정은 주연작 ‘용길이네 곱창집’, 오는 12일 개봉 확정
채이슬 기자 | 승인 2020.03.04 13:19
▲ '용길이네 곱창집' 메인 포스터

[베프리포트=채이슬 기자] 연극계의 거장 정의신 감독이 연출하고 ‘기생충’ 이정은이 출연하는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일제강점기 이후, 오사카 공항 근처 판자촌에서 모여 사는 재일교포들의 녹록지 않은 삶을 들여다보는 ‘용길이네 곱창집’은 정의신 감독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다. ‘야키니꾸 드래곤’은 일본에서 ‘아사히 공연예술상 대상’, ‘요미우리 연극상 대상, 연출상’ 등을 휩쓸고 국내에서도 선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 정의신 감독은 “재일교포로서 이들의 역사를 남기고 싶었고, 좀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영화로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4관왕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과 국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내뿜었던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정은이 열연한 ‘영순’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끌벅적한 집구석 때문에 매일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그 누구보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로, 이정은은 다시 한 번 그만의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상호의 열연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상태로 타지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재일교포로서의 애환을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영화의 진정성을 더할 예정.

‘용길이네 곱창집’ 메인 포스터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단란한 용길이네와 함께 “가족과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 희망은 있다”는 카피는 녹록치 않은 삶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예고한다. 3월 12일 전격 개봉. 

채이슬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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