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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북현대, 빈즈엉 원정서 2-3패....조별리그 통과 불투명
최민솔 기자 | 승인 2016.04.07 12:34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북현대가 빈즈엉 원정에서 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마저 불투명해졌다.

전북현대는 6일 빈즈엉FC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ACL) 조별예선 4차전에서 맞붙어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에만 수비수 2명이 연달아 퇴장을 당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의 패배로 전북현대는 조별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되어 조 1위 자리까지 내놓게 되었다.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잡은 건 전북이었다. 원정 팀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차근히 볼 점유율을 높여가 적극적으로 슛을 만들어 내는 등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내 수비 불안이 전북의 발목을 잡았다. 수비가 흔들리며 다급해진 전북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빈즈엉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전반 11분, 주장 응우옌안득이 페널티킥에 나서 성공시키면서 10분만에 주도권은 빈즈엉으로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전북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전반 27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건넨 공을 이종호가 받아 침착하게 동점 골로 연결시켰다. 동점골이 터지고 1분 뒤, 빈즈엉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돌파에 성공한 한교원이 역전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전반 35분, 불안한 전북의 수비를 틈타 다시 한 번 빈즈엉이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전진패스로 전북이 공을 돌리며 공간이 넓어진 틈에 빈즈엉의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호세가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넣어 전반은 2-2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후반, 전북은 루이스와 로페즈를 투입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원정팀의 설움은 비껴갈 수 없었다. 경기 내내 전북에게 불리했던 판정이 결국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김창수와 김형일이 각각 후반 15분 가량을 남겨두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한 전북은 빈즈엉의 응우옌안득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2-3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강희 감독은 이날 판정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빈즈엉 전 패배로 인해 남은 일정이 어려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로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해진 것은 사실이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의 모습을 되찾아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귀국 후 10일 포항과의 경기를 치른 뒤, ACL 조별리그 5차전을 위해 20일 도쿄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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