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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아약스팬들이 전하는 위로 “괜찮아, 잘 될거야”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5.15 15:25
사진: youtube 영상 캡처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선인선과(果)'라는 말이 있다. 선한 일을 하면 선한 결과가 따라온다는 뜻이다. 착한 일을 한 아약스 팬들이 '유로파리그 결승 티켓'을 선물로 받아 화제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아약스 팬들은 팀을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 경기에 앞서 이 네덜란드인들은 프랑스 거리로 나와 현지의 문화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였다. 한 프랑스의 노숙자는 길거리로 나와 기타를 연주하며 구걸할 자리를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아약스 팬이 이 노숙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기타를 연주하려는 노숙자에게 하나의 신청곡을 요청했다. 신청곡은 밥 말리(Bob Marley)의 ‘세 마리의 작은 새(Three little birds)’. 아약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 중 하나로 쓰이는 곡이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모든 일은 다 괜찮아질 거에요. 노래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모든 게 다 잘 될 거에요” 기타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노래 가사가 거리에 울려 퍼졌다.

이 노래는 아약스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순식간에 길거리를 가득 메운 아약스 팬들은 노숙자의 기타 연주에 맞춰 ‘세 마리의 작은 새’를 다 함께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가득 찬 건 거리의 합창소리만이 아니었다. 아약스 팬들은 너도 나도 노숙자의 기타 케이스에 모금했다. 이내 노숙자의 기타케이스는 아약스 팬들의 손길로 가득 찼다.

이날 경기에서 아약스는 홈팀 리옹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4-1 압승을 거둔 아약스는 합계 5-4 스코어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걱정말아요, 모든 건 다 괜찮아질 거에요”를 노숙자와 함께 노래했던 아약스 팬들은 자신들이 건넸던 위로를 다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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