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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본머스 선수에게 건넨 따뜻한 한마디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2.14 14:22
▲ 펩 과르디올라 감독(좌)과 해리 아터 / 사진: 본머스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본머스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는 피치 위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해리 아터를 포착했다. 이긴 팀 감독과 진 팀 선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부인의 출산을 앞둔 아터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고, 2015년 딸을 유산하고 겪었던 그의 아픔을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터와 악수를 나누며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정말 유감이다.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며 아터를 위로했다.

상대팀 감독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축하와 위로를 받은 아터는 ‘본머스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곧 태어날 우리 부부의 아기를 위해 진심으로 행운을 빌어줬다”고 운을 뗀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많이 존경한다. 나는 FC바르셀로나 경기를 봤었고, 오늘 밤에는 그의 팀을 직접 상대했다. 나에게 있어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가 이룬 성취는 어느 누구도 근접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나고 그와 마주한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본머스를 2-0으로 꺾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사진: 본머스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터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터는 곧 아버지가 될 것이다. 아터 부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아터 부부가 겪었던 아픔을 알고 있다. 새로 태어날 아기는 아주 건강할 것이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본머스를 2-0으로 꺾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3위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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