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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맨시티에 1-2 석패... 맨시티는 1위 탈환맨시티, 추가시간 '야야 투레-이에나초' 합작한 극적 역전골로 스완지에 신승
정일원 기자 | 승인 2015.12.13 20:07
경합하는 기성용과 헤수스 나바스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13일 자정(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의 EPL 16라운드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야야 투레의 극적인 역전골로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 맨체스터 시티 vs 스완지 시티 선발 XI 명단

EPL 16R 맨체스터 시티 vs 스완지 시티 선발 XI

▲ 맨체스터 시티(4-2-3-1): 맨시티의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우측면에 데 브루잉 대신 나바스를 선발 투입했다. 콤파니, 사발레타 등 주전 수비진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펠레그리니 감독은 망갈라와 오타멘디를 중앙 수비로 세웠다. 최전방엔 부상 중인 아구에로 대신 친정팀 스완지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보니를 배치했다.

▲ 스완지 시티(4-3-1-2): 스완지의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은 기존 4-2-3-1 전형이 아닌 지난 시즌 혁혁한 성과를 냈던 다이아몬드 4-4-2(4-3-1-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고미스 대신 라우틀리지와 아예우를 포진시켜 기동력을 높이는 한편 수비진에 노턴과 바틀리 대신 랑헬과 페르난데스를 선발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 매치 리포트

전반- “명불허전 스완지의 다이아몬드 4-4-2, 전반전 지배했으나 보니에게 선제골 허용해”

스완지의 다이아몬드 4-4-2(4-3-1-2) 전형

원정팀 스완지는 지난 시즌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던 다이아몬드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다이아몬드 위·아래 꼭짓점에 시구르드손과 브리턴을, 좌·우 꼭짓점에 기성용과 코크를 배치해 안정적인 빌드업에 중점을 뒀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싱게임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스완지는 최전방에 포진한 라우틀리지와 아예우의 빠른발을 활용해 맨시티 중앙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4분 2선에서 공을 잡은 코크가 최전방의 라우틀리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골키퍼와 1:1 장면을 연출했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반면 홈팀 맨시티는 전반 초반 스완지에게 주도권을 내줬으나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아왔다. 맨시티는 스완지 다이아몬드의 좌·우 꼭짓점인 기성용과 코크의 공격 가담 시 발생하는 측면 공간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우측면에 포진한 나바스는 빠른 발을 활용해 스완지의 측면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스완지의 박스 안까지 진입한 나바스는 개인기로 수비수 테일러를 벗겨냈고 그대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윌리엄스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이후 맨시티는 나바스가 얻어낸 코너킥을 통해 보니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좌측면에서 나바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보니가 그대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0-0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양 팀 모두 선수 교체 적중... 행운은 맨시티에게”

전반 내내 스완지에게 주도권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스털링 대신 델프를 투입해 스완지의 다이아몬드 4-4-2 전형에 대처했다. 델프의 투입으로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야야 투레는 후반전 맨시티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5분 스완지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야야 투레가 벽을 넘기는 절묘한 슛으로 연결했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펠레그리니 감독은 데 브루잉과 이에나초를 투입하는 등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했고, 이에 스완지의 앨런 커티스 감독 대행 역시 몬테로-바로우-고미스 등을 투입하며 총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 기록하는 윌프레드 보니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지만 후반전 변화의 결실을 먼저 맺은 쪽은 스완지였다. 후반 45분 자기 진영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는 최전방에서 맨시티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고미스에게 롱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고미스는 그대로 골문 우측 상단을 꿰뚫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맨시티에겐 해결사 야야 투레가 있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스완지의 박스 안까지 진입한 투레가 시도한 왼발 슛은 문전에 포진해있던 이에나초의 등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스완지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한 스완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 기성용 활약상

다이아몬드 4-4-2 전형의 좌측 꼭짓점에 배치된 기성용은 공·수에 걸쳐 풀타임 맹활약했다. 공격 시 3선 깊숙이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담당했고, 수비 시엔 왕성한 활동력으로 측면 뒷공간을 커버했다. 브리턴 대신 몬테로가 투입돼 4-2-3-1 전형으로 변화한 상황에서 기성용은 백4라인 바로 앞에 위치해 ‘딥-라잉 플레이메이커(Deep-lying playmaker)’ 역할을 수행했다. 3선에서의 안정적인 공 소유와 특유의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을 담당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선 피지컬을 적극 활용한 경합으로 맨시티의 중앙 수비수 오타멘디를 수시로 괴롭혔다.

# 경기 기록

▲ 결과: 맨체스터 시티(승) 2 - 1 스완지 시티(패)

▲ 득점: 맨시티- 윌프레드 보니(전반 25분), 야야 투레 (후반 46분) / 스완지- 바페팀비 고미스(후반 44분)

▲ 경고/퇴장: 맨시티- 윌프레드 보니(경고), 엘리아큄 망갈라(경고), 바카리 사냐(경고) / 스완지- 닐 테일러(경고)

▲ 선수 교체: 맨시티- in: 파비안 델프(후1') out: 라힘 스털링, in: 케빈 데 브루잉(후24') out: 다비드 실바, in: 켈레치 이에나초(후38‘) out: 윌프레드 보니 / 스완지- in: 제퍼슨 몬테로(후30') out: 레온 브리턴, in: 모두 바로우(후30') out: 웨인 라우틀리지, in: 바페팀비 고미스(후37‘) out: 안드레 아예우

<사진1,4>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2,3> ⓒ 베프리포트(편집: 정일원) / 현지 중계화면 캡처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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