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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가면 ‘잉글리시’를 잘해야…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2.16 22:09
▲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전 세계 뛰어난 기량의 축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소통’은 중요한 키워드다. EPL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기성용·이청용·손흥민)의 현지 인터뷰만 보더라도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EPL에서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복잡한 전술을 오롯이 소화하려면 외국어, 특히 영어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2014년 런던으로 건너온 아스널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8).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쓰는 칠레 출신인 산체스는 영어와 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산책을 나설 만큼 영어에 익숙하다. 산체스는 15일(현지시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어와 관련한 소회를 전했다.

“아스널로 이적한 뒤 하루에 2시간씩 영어 레슨을 받았다”고 운을 뗀 산체스는 “배운 것을 사용하기 위해 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과도 자주 소통했다. 영어를 배운 것은 개인적 측면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좌)과 코파 아메리카서 칠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우). 산체스는 지난 시즌 자신이 EPL서 기록한 13골에 단 한 골 뒤진 12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사진: 아스널, 코파 아메리카 공식 소셜미디어, 홈페이지 갈무리

올 시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 대신 산체스를 배치하는 ‘펄스 나인(가짜 9번)’ 전술을 플랜A로 가동 중이다. 최전방에 국한되지 않고, 2선을 넘나들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자신의 임무를 온전히 체화한 결과, 산체스는 리그서 12골을 넣으며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제 벵거 감독은 선수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독려하곤 하는데, 지난 3월 의사소통에 문제를 드러낸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에게 “영어 실력이 빨리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바 있다. 보다 효율적인 지시를 위해 영어를 활용한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것. 산체스가 벵거 감독의 전술 변화에 완벽히 녹아든 데는 향상된 의사소통 능력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한편, EPL에서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박지성의 옛 동료 카를로스 테베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절 영어가 서툴러 화장실조차 제대로 가지 못했다고 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성공하기 위해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구사 능력도 갖추어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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