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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4R] ‘코스타 1골 1도움’ 첼시, 맨시티 3-1 완파…리그 선두 수성
최진수 기자 | 승인 2016.12.04 10:54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첼시가 특유의 빠른 역습 전술로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했다.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첼시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 게리 케이힐의 자책골에 힘입어 앞서갔지만, 후반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홈팀 맨시티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고 그 위로 콜라로프, 오타멘디, 스톤스가 백3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사네, 귄도간, 페르난지뉴 그리고 나바스가 포진했다. 전방에는 실바, 아구에로, 데 브라이너가 출격했다.

원정팀 첼시 역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이 백3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모제스, 캉테, 파브레가스 그리고 알론소가 자리를 지켰다. 전방에는 페드로, 코스타, 아자르가 선발 출전했다.

▲ 묵념하는 첼시 선수들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양 팀은 경기 시작 전 비극적인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등진 브라질 리그 소속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하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전반 초반 공격의 주도권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나바스가 버티고 있는 오른쪽 측면을 적극 활용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방에 위치한 실바는 좌, 우 가리지 않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를 도왔다. 반면 첼시는 강한 전방 압박과 코스타-아자르를 주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첼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을 비껴갔다. 맨시티 역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아구에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가 밖으로 쳐냈다. 이어서 전반 24분 데 브라이너의 프리킥을 페르난지뉴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의 공격이 이어지던 중 전반 44분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케이힐의 자책골이 터진 것. 나바스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지속적으로 나바스에게 오른쪽 측면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 경합하는 디에고 코스타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후반전 역시 맨시티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사네와 실바의 2대 1패스가 데 브라위너의 슈팅으로 마무리됐지만 쿠르투아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서 후반 8분 알론소의 결정적인 백패스 실수를 아구에로가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11분 나바스의 낮은 크로스를 데 브라위너가 발로 건드렸지만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이 겹쳤다.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타 첼시가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올 시즌 첼시의 전매특허인 역습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파브레가스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를 뿌렸고, 코스타가 오타멘디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을 기록했다. 11분 뒤 역전골이 터졌다. 페드로와 교체되어 들어온 윌리안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단독 드리블 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44분 알론소의 롱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역시 단독 드리블 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역전골의 주인공 윌리안 / 사진: 첼시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아구에로가 다비드 루이스를 향해 고의적인 태클을 가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태클을 범한 아구에로와 첼시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페르난지뉴가 퇴장을 당했다.

리그 8연승을 달린 첼시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코스타는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맨시티는 안방서 패배는 물론 아구에로와 페르난지뉴까지 퇴장 당하면서 최악의 라운드를 보내야 했다. 15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졌다.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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