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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중국전 승리 이끌었다”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9.02 22:46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가 대한민국의 중국전 승리 소식을 타전했다.

스완지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조국의 월드컵 최종예선전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20분에 나온 정쯔의 자책골과 후반 터진 이청용, 구자철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완승을 예고했지만 후반 28분과 31분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고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체력이 소진된 유럽파 선수들 대신 이재성과 정우영을 투입해 가까스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기성용은 90분 풀타임 간 공·수를 넘나들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의 시발점이 됐고, 간헐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은 오는 화요일 시리아전을 치른 뒤 5일 후 첼시전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살뜰히 기성용의 일정을 체크했다.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SNS 갈무리

사실 기성용의 소속팀 내 입지는 전 시즌 후반기부터 급격하게 좁아지기 시작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 특화된 잭 코크가 주전을 꿰차면서 하나 남은 3선 자리를 르로이 페르에게 내줬다. 페르가 완전 영입되면서 새 시즌 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기성용은 리그 2경기를 모두 선발이 아니라 교체로만 소화했다.

낙심하기엔 이르다. 2선서 공격을 책임졌던 길피 시구르드손의 폼이 저하되면서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을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시구르드손 대신 피치를 밟은 기성용은 3선에 포진한 페르와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경기를 조율했다. 시구르드손 못지않은 공격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기성용을 필두로 한 ‘새판’이 마련될 수도 있다.

A매치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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