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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마루앙 펠라이니의 ‘몸싸움’, 맨유·팬 둘 다 지켰다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8.28 20:17
▲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관중과 광고판 사이서 짓눌린 한 여성팬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텔레그래프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의 ‘몸싸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한 여성 팬까지 구해 화제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KC 스타디움서 펼쳐진 헐 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교체 투입된 래쉬포드는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쇄도로 받아 넣으며 골까지 기록했다. 흥분한 래쉬포드와 맨유 선수들은 원정팬들이 자리한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

맨유의 팬들과 선수들이 뒤엉킨 상황에서 펠라이니는 관중석 앞 광고판으로 발길을 돌렸다. 쏟아진 관중들로 인해 한 중년 여성 팬이 광고판과 관중들 사이에 끼여 고통을 호소한 것. 펠라이니는 직접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한 손으로 여성의 손을 잡은 채 흥분한 관중들을 제지했다.

펠라이니는 이날 경기서 90분 풀타임 동안 3번의 태클을 비롯해 5개의 가로채기, 94회의 패스(팀 내 최다)를 성공하며 중원을 책임졌다. 3선서 헌신적인 몸놀림으로 맨유의 리그 3연승을 이끈 펠라이니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팀과 팬 모두를 구해냈다.

한편, 펠라이니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가 끝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게 특별한 선수인 펠라이니가 등에 부상을 입었다.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중원의 핵으로 떠오른 펠라이니의 부상에 맨유 팬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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