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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오늘의 베프] 아이유 ‘스물셋’직접 프로듀싱한 첫 번째 결과물이자 네 번째 미니앨범 ‘CHAT-SHIRE’ 타이틀곡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10.23 00:10
▲ 6년 전 오늘 발매된 아이유의 '스물셋'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5년 10월 23일 발매된 IU(이하 아이유)의 ‘스물셋’입니다.

♬ 스물셋
네 번째 미니앨범 ‘CHAT-SHIRE(채셔)’의 타이틀곡. ‘CHAT-SHIRE’는 23살의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사람들에게서 느낀 생각들을 소설 속 캐릭터에 대입한 곡들이 수록된 음반이다. 그가 첫 프로듀싱을 맡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CHAT-SHIRE’는 각 곡의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주 (州), 스물 세 걸음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사회를 의미한다.

▲ '스물셋'은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한 네 번째 미니앨범 'CHAT-SHIRE'의 타이틀곡이다. 펑키한 비트와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가볍고 재밌으면서도 정신없는 가사와 어우러졌다 /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CHAT-SHIRE’에는 ‘새 신발’, ‘Zeze(제제)’, ‘스물셋’, ‘푸르던’, 자이언티가 피처링한 ‘Red Queen(레드 퀸)’, ‘무릎’, ‘안경’ 등 총 일곱 곡이 실려있다.

‘스물셋’은 이 곡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했다. 무엇을 골라도 답이며 그저 당신이 뭘 믿고 싶은지에 달렸다. 펑키한 비트와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가볍고 재미있으면서도 정신없는 가사와 어우러져 어딘가 약오르는 곡이다.

‘스물셋’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하며 ‘음원 퀸’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 아이유는 또래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물셋'에 대해 "모순되는 문장들의 나열이다. 나도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 로엔 제공

아이유는 2015년 10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또래 스물셋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CHAT-SHOW(챗쇼)-한 떨기 스물셋’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아이유는 이 자리에서 “‘스물셋’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채셔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앨리스가 길을 잃었을 때 채셔가 나타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는데 ‘그건 네가 어디에 가고 싶으냐에 따라 달린 거지’라는 말을 한다. 이걸 곡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가사 아이템을 얻었다”면서 “사실 ‘스물셋’은 엄청 정신이 없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기기결’이다. 그게 솔직한 나의 상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순점들이 많다. 모순되는 문장들의 나열이다. 다 컸다고 하다가 아직 아기라고 하고, 사랑해야겠다고 하다가 돈이나 벌자고 한다”면서 “완전 반대되는 말들이 나오는데 그게 진짜 내 마음이다. 나도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아이유는 지난 19일 자정 'strawberry moon'을 발표했다. 오후 6시 발매라는 관행을 깬 시도라 눈길을 끌었다 / 사진: 앨범 커버

한편, 아이유는 지난 19일 신곡 ‘strawberry moon(스트로베리 문)’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낸 다섯 번째 정규앨범 ‘LILAC(라일락)’ 이후 약 7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로, 섬세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팝 록 장르다. 경쾌한 리듬과 곳곳에 담긴 일렉트로닉 요소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Zeze’, ‘Red Queen’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종훈과 함께 작업했다. 작사는 오롯이 아이유의 몫이었다.

해당 곡이 눈길을 끈 것은 오후 6시 발매라는 관행을 깨고 자정에 베일을 벗었다는 점. 멜론차트는 올해 8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한 TOP100 차트로 개편됐다. 이용자가 적은 오전 1~7시에는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하지 않고 최근 24시간 이용량을 100% 비중으로 반영해 순위를 매긴다.

자정에 신곡을 내면 시간당 업데이트되는 TOP100 차트에서 최근 24시간 누적 이용량이 쌓인 기존 곡들과의 경쟁을 뚫고 진입하기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아이유는 “음악가로서 음악을 원하는 때에 발매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 중요시했다. 이러한 선택이 과열된 순위 경쟁도 점차 줄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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