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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경찰수업’ 차태현 “데뷔 26년차, 이미지 변신 필요하지만…”③ (인터뷰)“‘엽기적인 그녀’·‘햇빛속으로’·‘1박 2일’이 배우 인생 터닝 포인트”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10.15 13:42
▲ 배우 차태현이 KBS 2TV '경찰수업'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어느덧 데뷔 26년차가 된 배우 차태현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지난 13일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극본 민정)’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같이 주는 작품을 하고 싶은 게 꿈이자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차태현은 극 중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제가 지금껏 26년간 연기했는데, 이미지 변신은 항상 제게 남은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면 몇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늘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조건 도전하고 싶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배우 차태현이 KBS 2TV '경찰수업'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로고스 필름 제공

“사실 이미지 변신을 하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봐요. 시청자, 관객들이 저한테 원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걸 제가 잘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기본적으로 재밌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미지 변신은 언젠간 하고 싶긴 합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뛰어든 그는 그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수줍은 연인’, ‘해바라기’, ‘사랑해 당신을’, ‘햇빛속으로’, ‘황태자의 첫사랑’,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우치’, ‘프로듀사’, ‘최고의 한방’, ‘최고의 이혼’, ‘번외수사’와 영화 ‘할렐루야’, ‘엽기적인 그녀’, ‘투가이즈’, ‘새드무비’, ‘파랑주의보’, ‘복면달호’,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챔프’, ‘슬로우 비디오’, ‘신과함께-죄와 벌’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 ‘1박 2일 시즌2(이하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거기가 어딘데??’, ‘서울촌놈’, ‘어쩌다 사장’, ‘전국방방쿡쿡’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봐달라는 질문에 ‘햇빛속으로’, ‘엽기적인 그녀’, ‘1박 2일’을 ‘인생작’으로 꼽았다.

▲ 배우 차태현이 KBS 2TV '경찰수업'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화상으로 만났다 / 사진: 로고스 필름 제공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 일단 ‘엽기적인 그녀’가 영화 첫 주연이었으니까요. 제가 영화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 뺄 수가 없어요. 또 ‘햇빛속으로’는 첫 주연 드라마였는데 큰 성공을 거뒀으니 분명 터닝 포인트가 됐겠죠?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천만 관객 동원한 ‘신과 함께’도 있고, 이번엔 형사 역으로 사랑받은 ‘경찰수업’도 있겠지만 저는 ‘1박 2일’을 꼽고 싶습니다.”

차태현은 “‘1박 2일’에서 연기를 했던 건 아니지만 배우 인생에서 굉장히 많은 경험을 줬다는 점이 그렇다”며 “그때 첫째 아들이 초등학생이 됐을 무렵이다. ‘수찬이가 20살이 될 때까지는 아빠인 제가 인기 연예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1박 2일’에 도전했다. 저에겐 터닝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또 차태현은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의 평가보단 대중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중의 평가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제가 26년간 연예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말 많지 않나,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슈퍼밴드’를 보면서 ‘내가 지금 태어났으면 연예인 절대 못했겠다’란 생각이 든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능이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더라. 그런 점에서 현재가 매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지금껏 ‘열일’한 원동력에 대해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배우, 연예인 안 했으면 뭘 했겠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아직도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연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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