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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카페인’부터 ‘BRAIN’까지… 양요섭, 색을 찾는 과정 안에서② (인터뷰)“인정받는 솔로 가수 부끄럽지만... 허투루 노래한 적 없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9.20 16:14
▲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그간의 발자취를 회상했다.

양요섭은 최근 베프리포트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그간 내놓은 솔로앨범 ‘The First Collage(더 퍼스트 콜라주)’, ‘白(백)’, ‘20 Full Moons(트웬티 풀 문스)’, 그리고 이번 신보 ‘Chocolate Box(초콜릿 박스)’가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먼저 그는 ‘The First Collage’에 대해 “처음 솔로로 선보였던 앨범이어서, 정신없이 만들었고 또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기도 하고. 솔로 가수 양요섭으로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첫 번째 앨범이니까 더 애착이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白’은 회사를 옮기고 나서 낸 첫 번째 솔로앨범인데, 수록곡도 그 전 앨범보다 더 많이 넣었고 제 자작곡이 처음 들어간 앨범이라 선곡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썼다. 아마 이 앨범부터 제 색깔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개했다.

▲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앨범 커버

‘20 Full Moons’는 “그냥 팬분들에게 보내는 제 작은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한 달 한 달 달을 꼽으면서 제 생각을 해주시는 팬분들도 많이 계셨다.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동안 제 자리를 조금이나마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든 음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Chocolate Box’는 첫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전히 제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의 일부분이다. 제 색깔을 벌써부터 한정 짓고 싶진 않아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노력을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 색깔을 벌써부터 한정 짓고 싶진 않다”던 양요섭. 그는 “음악 색깔에 대해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겠어요. 저는 정말 계속 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같이 연결되는 답변으로 말씀드리면, 제 보컬이 뭔가 강점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제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또 하나라면, 어렸을 때보다 목소리에 호소력이 조금 더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들이 더해져서 노래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목소리에도 깊이가 조금 더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복면가왕’을 하면서도 많이 배웠고요. 앞에 앉아서 제 노래를 듣고 있는 패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잖아요. 어떻게 하면 좀 더 노래에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공부가 많이 된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는 ‘인정받는 솔로 가수’다. 앞서 말했듯 부뚜막 고양이로 출연한 ‘복면가왕’에선 8연승을 기록하며 아이돌 가왕 랭킹 1위, 가왕전 최다 득표율 등의 기록을 세웠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듀엣한 ‘LOVE DAY(러브 데이)’는 메가 히트곡이 됐고, 2012년 SBS 가요대전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드라마틱 블루의 ‘눈물나게 아름다운’ 역시 지금껏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그는 “인정받는 솔로 가수란 표현은 좀 부끄럽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그렇고, 여태껏 정말 허투루 쉽게 활동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건 정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저희는 어찌 됐든 가수로 팬분들을 맨 처음 만났고,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팬분들을 만나고 있잖아요? 가장 쉽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노래인데, 그걸 쉽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다른 가수분들도 모두 그러시겠지만,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계속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또 기억해 주셔서, 지금까지 저나 멤버들이나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한편, 양요섭은 20일(오늘)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를 발매하고 2년 8개월 만의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Chocolate Box’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에서 착안한 앨범명이다.

타이틀곡 ‘BRAIN(브레인)’은 쓸쓸하고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미디엄 R&B 곡이다. 머릿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너의 존재로 인해 괴로워하고 때론 고통받지만,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를 간절하게 바라고 영원히 놓지 못하는 마음을 감성적인 보컬과 트렌디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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