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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오케이 광자매’가 배우 고건한에게 남긴 것① (인터뷰)“배우는 작품 안에 존재, 문영남 작가님 덕에 위트 있게 남았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9.14 16:10
▲ 배우 고건한이 KBS 2TV '오케이 광자매' 종영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지금까지는 16부작 위주의 경험이었는데,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50부작에 처음 도전하게 됐어요. 낯설기도 했지만 긴 호흡이라는 건 배우란 직업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는 걸 배웠어요. 공부, 준비가 많이 필요하겠더라고요. 촬영이 다 끝났는데 시원섭섭하고, 허전함이 더 큰 것 같아요.”

14일(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배우 고건한의 말이다. ‘로봇이 아니야’, ‘계룡선녀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선로코-녹두전’, ‘꼰대인턴’,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배우 고건한의 역량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는 부모의 이혼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고건한은 극 중 변사채로 분해 큰 사랑을 받았다. 허풍진(주석태 분) 밑에서 사채를 받으러 다니는 변사채는 동생 변공채(김민호 분), 절친 허기진(설정환 분) 그리고 허기진의 아내 이광태(고원희 분)의 소통 창구로 활약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매 캐릭터마다 저랑 닮은 부분들이 조금씩 있겠죠? 이제 그걸 끌어내는 건 제 몫이고요. 변사채로서는 위트있게 중심을 잡으려고 했어요. 기진과 광태 사이에서도 그렇고, 공채와 오탱자(김혜선 분) 사이에서도 그렇잖아요. 소통의 창구라고 하면 거창한 표현이긴 한데, 서로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했던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 배우 고건한이 KBS 2TV '오케이 광자매' 종영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그는 “변사채라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작가님의 대본을 꼼꼼히 읽으면서 최대한 그 안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또 작가님께서 해주신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며 “작가님의 글은 확실히 힘이 있었다. 그 힘을 이해하기엔 제가 부족하지 않나. 작가님께서 ‘잘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신 덕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게 작가님께서 생각하셨던 변사채와 비슷했던 덕분에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그 기운 덕에 끝까지 재밌게, 위트있는 변사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흥행 보장 수표’ KBS 주말극 출연, 거기에 더해진 고건한의 노력은 그의 부모님도 춤추게 했다.

“사실 부모님께서 막 자랑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속으로 좋아하시는 타입이세요. 어머니가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됐어요. 고향에선 저보다 어머니 인지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웃음)

고건한은 “제가 종종 가던 고깃집이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오케이 광자매에 나오는 배우 맞냐’고 하시더라. 맞다고 했더니 ‘재밌게 보고 있다’면서 ‘동생 결혼 허락해 달라’고 하셨다. 드라마를 참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실감했다. 저를 좋아하시기 이전에 작품을 좋아하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당연히 작품 안에 배우가 존재하니까. ‘오케이 광자매’를 하지 않았다면 저를 모르셨을 게 아닌가. 참 기뻤다”고 밝혔다.

▲ 배우 고건한이 KBS 2TV '오케이 광자매' 종영에 앞서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울러 고건한은 “요즘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 않나. 세대 차이도 있고. ‘오케이 광자매’는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희로애락이 드러나고, 서로를 치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분들이 이를 통해 위안과 공감을 받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게 바로 드라마가 주는 힘 아닐까요? 나중에 ‘오케이 광자매’를 다시 보면 분명 달라지는 게 있을 거예요. ‘아, 내가 결혼해보니 그때 이런 상황이었구나’, ‘극 중 시어머니가 이런 심정으로 그 말을 했겠구나’ 이런 생각들이요. 지금은 아닐지언정 훗날 돌아보면 공감되는 그런 거, 그게 ‘오케이 광자매’의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도 마지막까지 ‘오케이 광자매’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고건한은 “‘오케이 광자매’ 속 사채는 아마 공채를 계속 뒷바라지하면서 언젠가 결혼하지 않을까? 결혼한 뒤에는 결혼 선배인 공채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것 같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지 않나. 동생이지만 어쩔 땐 형 같기도 하고, 선배 같기도 하고 그런 거. 서로 간의 이해의 연장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종영.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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