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 기대와 달리 실망…‘라리가 최악의 압박 공격수’라는 평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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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킬리안 음바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레알은 음바페 영입으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음바페가 가세한 이후 레알 공격진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의 호흡이 매끄럽지 못하며, 특히 벨링엄의 최근 부진은 음바페의 존재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다니 카르바할과 티보 쿠르투아 등 주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음바페가 라리가에서 전방 압박 능력 면에서 최악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37세의 베테랑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는 오히려 전방 압박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고, 팀 동료 비니시우스 역시 음바페보다 훨씬 활발한 압박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음바페의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음바페 혼자만이 에이스가 아니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역할과 부담도 달라지기 때문에, 수비 가담을 외면할 경우 팀 전체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트리뷰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과거 PSG에서 음바페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강조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마이클 조던처럼 되길 원한다면 수비에도 힘써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투자였던 음바페 영입이 당장의 성과로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커지고 있으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나려는 음바페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레알과 음바페 모두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만 시즌 후반부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