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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미스트롯2’ 류원정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팬분들께 감사해요”① (인터뷰)“정통 트로트 부르는 가수 류원정 알리고 싶어 출연 결심”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4.01 12:06
▲ 가수 류원정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래드컴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그 마음을 안고 프로그램에 임했는데 준결승까지 간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이때 아니면 또 이런 기회가 언제 오겠어요.”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트로트 가수 류원정의 말이다. 류원정은 지난달 4일 막 내린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최종 1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류원정은 2015년 전파를 탄 KBS 2TV ‘후계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미 한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바 있는 그에게 ‘미스트롯2’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했다.

▲ 가수 류원정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후계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보니 부담이 있었어요. 그래도 류원정이란 사람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가수였잖아요. 앨범도 내고 활동도 했지만 정통 트로트를 부르는 류원정은 잘 모르셨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했던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준비한 만큼은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해요.”

‘내일은 미스트롯1’ 眞 송가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 모두 현역 A조에 몸담고 있었다. ‘미스트롯2’ 현역 A조였던 류원정은 “그렇기 때문에 더 압박감이 있었다”며 “다들 간절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잘 될 거야’라는 마음 하나로 하루에 꼬박 10시간 이상씩 연습했다. 지나고 보니 재밌는 추억이 됐다. 영탁 씨도 저에게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스스로의 목표는 ‘류원정이란 가수가 있구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어요. ‘어디까지 올라가야지!’란 생각은 사실 못했어요. 다만 욕심은 점점 생기더라고요. 매 라운드에 올라가게 되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란 생각이 들기도 했죠.”

▲ 가수 류원정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래드컴 제공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또다시 오디션이란 마음고생을 안겨준 것 같았기 때문이란다.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적이 있는데, 또 도전을 하다 보니 팬분들에게 그 부담이 갔을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약사로 일하시는 한 팬분께서는 긴장하지 말라며 청심환, 경옥고 같은 것을 보내주시기도 했고요.”

류원정은 “어떻게 보면 제 가족보다 더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게 팬분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뵙진 못하지만, 그 마음이 잘 전달되고 있다”며 “추후에 다른 방면으로 찾아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예정이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역시 좋은 곡을 선보이는 것. 여러 곡을 받으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류원정은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으시곤 ‘오래 듣고 싶다’, ‘편안하다’ 같은 평가를 해주시더라. 가수라면 노래를 잘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며 “정통 트로트를 중심으로 하되 색다른 매력의 트로트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위로와 공감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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