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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오늘 발매된 임영웅의 '보라빛 엽서' / 사진: 앨범 커버 |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20년 3월 6일 발매된 임영웅의 ‘보라빛 엽서’입니다.
♬ 보라빛 엽서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던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레전드 미션 베스트 음원들을 모아놓은 음반이 발매됐다. 2020년 2월 20일(8회), 27일(9회), 3월 5일(10회) 등 총 세 회에 걸쳐 전파를 탄 ‘미스터트롯’ 레전드(남진, 설운도, 주현미) 미션에는 TOP14의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음반에는 임영웅의 ‘보라빛 엽서’, 영탁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장민호의 ‘상사화’, 정동원의 ‘우수’, 이찬원의 ‘잃어버린 30년’, 김수찬의 ‘첫정’, 김호중의 ‘짝사랑’, 김희재의 ‘사랑은 어디에’, 김경민의 ‘춘자야’, 나태주의 ‘신사동 그사람’이 수록돼 있다.
1대 1 한 곡 대결 음원도 들을 수 있다. 임영웅과 김수찬이 듀엣한 ‘울면서 후회하네’, 이찬원과 나태주가 맞붙은 ‘남자다잉’, 영탁과 신인선의 우정으로 조영수 마스터를 울린 ‘또 만났네요’, 지금껏 회자되고 있는 정동원, 장민호의 ‘파트너’, 묵직한 저음과 시원한 고음을 자랑한 김호중, 류지광의 ‘다시 한번만’, 발랄한 모습이 매력적인 김희재, 강태관의 ‘나만의 여인’, 패기가 돋보였던 김경민, 황윤성의 ‘누이’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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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레전드 미션에서 '보라빛 엽서'를 가창해 1위에 올랐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
음반의 타이틀로 선정된 세 곡은 ‘보라빛 엽서’, ‘추억으로 가는 당신’, ‘상사화’다. 설운도 원곡의 ‘보라빛 엽서’는 1997년 ‘사랑의 트위스트’와 함께 발표된 곡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방송을 통해 조명받은 트랙이다. 임영웅 특유의 잔잔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설운도는 그의 노래가 끝나자 “임영웅에게 배울 게 있더라. 저는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저도 가슴이 찡했다. 저도 오늘 이후로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부르도록 하겠다”며 극찬한 바 있다.
주현미 원곡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은 영탁에게 ‘리듬탁’이라는 별명을 안겨준 노래다. 탄탄한 가창력과 그에 걸맞은 위트를 가진 영탁에게 있어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인생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진 원곡의 ‘상사화’는 장민호가 ‘미스터트롯’에서 선보인 무대 중 최고로 꼽힌다. 남진 데뷔 50주년 음반에 수록된 곡으로, 맺어지지 못할 인연에 대한 열병을 표현했다. 장민호는 연륜이 느껴지는 음색으로 자신의 색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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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은 '보라빛 엽서' 원곡자 설운도에게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을 선물받아 지난 4일 전파를 탄 '내일은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음원은 9일 발매된다 / 사진: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
한편, 임영웅은 지난 4일 전파를 탄 ‘내일은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무대를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임영웅을 위해 특별히 선물한 자작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임영웅의 부드럽고 깊은 보이스와 멜로디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완성해냈다.
그는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노래를 비롯해 우승자 특전으로 받은 ‘이젠 나만 믿어요’, 자동차 CF 삽입곡이었던 ‘HERO(히어로)’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최고 대세남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어, 오는 9일 오후 6시 새로이 베일을 벗을 음원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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