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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이태빈 “자극적인 ‘펜트하우스’, 하지만 내일을 기다리게 하니까…”① (인터뷰)“대본 보는 순간 대박 날 작품이라는 느낌 받아... 초등학교 친구들 연락 기다려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21.01.07 13:55
▲ 배우 이태빈이 SBS '펜트하우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밥 먹을 때 식당 아주머니께서 ‘우리 아들래미’ 이러면서 알아봐주실 때 인기를 실감해요. 예전에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에게 메시지가 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는 연락이 없더라고요. 친구들아, 이 인터뷰 보고 싶으면 소속사로 연락 줘!”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태빈을 만났다. 이태빈은 지난 5일 막 내린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이민혁 역을 맡아 열연한 신예다. 이민혁은 고상아(윤주희 분)와 이규진(봉태규 분)의 아들로, 청아예고와 헤라팰리스의 핫이슈를 가장 먼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사교계 황제다.

그는 “시즌1이 끝났지만 아직 시즌2, 3이 남아 끝나지 않은 것만 같은 기분”이라며 “시즌1이 워낙 잘 돼 부담 아닌 부담이 있다. 그래도 또래 배우들 모두 연기 열정이 넘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배우 이태빈이 SBS '펜트하우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 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리는 드라마다. 방영되는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이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28.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태빈은 “대본을 보는 순간 ‘펜트하우스’는 대박 날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본이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았다”면서 “정말 쉴 틈 없이 대본을 읽었다. 대본만 봐도 빈틈없이 휘몰아치는 스토리였다. 그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확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흥행 비결은 역시 김순옥 작가님의 대본, 그리고 그 대본을 바탕으로 현장을 이끌어주시는 감독님, 또 훌륭한 배우 분들의 연기죠. 선배님들께서 200%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시잖아요. 연기, 연출, 대본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어요.”

▲ 배우 이태빈이 SBS '펜트하우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트하우스’는 엄청난 화제성과 더불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납치, 폭행, 불륜, 시체 유기, 학교폭력 등 눈을 찌푸리게 하는 요소들이 한데 섞여 나온 탓이다. 이에 이태빈은 김순옥 작가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들어 ‘펜트하우스’가 가진 의의를 설명했다.

“작가님께서 예전에 하신 인터뷰를 봤어요. 드라마라는 게 어떤 대의를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심어줘서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그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요. ‘펜트하우스’가 자극적이라 싫다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해요. 하지만 이게 곧 ‘펜트하우스’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그러면서 이태빈은 “‘펜트하우스’는 악들의 전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안에서 선으로 존재하는 인물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불쌍하게 죽은 민설아(조수민 분)나 심수련(이지아 분) 같은 캐릭터가 있긴 했지만, 그마저도 덜 악한 존재로서 생각된다”며 “‘펜트하우스’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등장인물들을 마음껏 미워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푸실 수 있다면, 그게 펜트하우스가 줄 수 있는 교훈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태빈은 아직 ‘펜트하우스’를 보지 않은 팬들에게 “내일 회사에 가지 않는다면 당장 ‘펜트하우스’를 시청하라”며 웃었다. “오늘 1화를 보시잖아요? 그럼 21화까지 바로 보게 되실 거예요. 이런 시즌1은 시즌2, 3을 위한 일종의 발판이거든요. 점점 더 웰메이드가 될 테니 큰 기대감을 갖고 약 한 달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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