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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7경기 무승 신기록을 세운 셰필드 유나이티드 / 사진: 셰필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
[배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올 시즌 단 한차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7경기 무승' 신기록 불명예를 안았다.
3일(한국시간) 셰필드는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7라운드 원정경기서 0-2로 패하며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20-21 시즌 개막 후 셰필드는 17경기서 2무 15패를 거두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개막 이후 17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지난 2012-13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개막 후 16경기 무승(7무 9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셰필드는 크리스 와일더 감독 체제서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9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골키퍼 딘 헨더슨이 임대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맨유로 돌아갔고, 공수 양면에서 핵심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등 셰필드의 전력누수가 심했다.
리버풀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유망주 공격수 브루스터 역시 2부리그 임대 시절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와일더 감독의 스리백 전술도 상대팀들에 간파당한 것이 성적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현재 20위 꼴찌로 처진 셰필드는 19위 웨스트브롬(승점 8)과 승점 6점차, 18위 풀럼(승점 11)과 승점 9점의 강등권 격차를 유지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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