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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평균퍼트수 1위’ 왕정훈이 밝힌 퍼트 비결은?올해 홀 당 평균 퍼트수 1.7076개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2.31 16:56
▲ 평균퍼트수 1위에 오른 왕정훈 / 사진: K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2020 시즌 ‘가민 평균퍼트수’ 1위는 왕정훈(25)이었다. 왕정훈은 그린 적중 시 홀 당 평균 퍼트수 1.7076개를 기록하며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퍼트를 잘하는 선수에 올랐다. ‘가민 평균퍼트수’ 1위에 오른 왕정훈은 ‘가민 어프로치 S62’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가민 어프로치 S62’는 전세계 41,000개 이상의 코스맵이 내장되어 있는 프리미엄 GPS 골프 워치다.

왕정훈은 “먼저 큰 선물을 주신 가민코리아 임직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사실 퍼트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 경기 중이나 훈련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퍼트”라며 “이번 수상으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한 층 더 올라갈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중국투어 큐스쿨 2위, 2013년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21위로 통과한 왕정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에 입성한 왕정훈은 그 해 ‘핫산 II 트로피’,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 우승 뒤 2017년에는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서 3승째를 신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16년 유러피언투어 신인상과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왕정훈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한동안 국내서 머물며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총 5개 대회에 나왔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포함 TOP10에 3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26위(125,215,894원)에 자리했다.

왕정훈은 “초반에는 한국의 잔디 종류나 코스 스타일의 영향으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며 “최선을 다했고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우승 찬스가 여러 번 있었지만 우승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고 돌아봤다.

또한 “국내서 이렇게 오랜 시간 머물다 보니 여유도 생겼다”라며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가장 좋았다. 맛있고 따뜻한 ‘집 밥’을 계속 먹다 보니 체중도 증가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해외 각지에서 투어 생활을 한 왕정훈은 ‘골프 노마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에 왕정훈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유럽에서는 대회장 근처의 명소나 맛집들을 찾아 다닌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와도 즐겨 먹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 평균퍼트수 1위에 오른 왕정훈 / 사진: KPGA 제공

왕정훈에게 다가오는 2021년은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중 군 입대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입대 영장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 일자는 알 수 없다고.

왕정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다. 현역으로 입대한다. 건강하고 성실하게 훈련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만큼 ‘골프 선수’로 지내왔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겠다. 군 전역 후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왕정훈은 본인만의 퍼트를 잘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방향보다는 거리감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생각한 거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트 연습을 할 때 공에 점을 하나 찍고 그 점에 시선을 고정한 뒤 스트로크 하는 연습을 하면 거리감을 키우는 데 좋다”며 “점에 시선을 두면 백 스트로크를 할 때 시선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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