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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신성록 “인생작으로 남을 만한 ‘카이로스’, 몸 바쳐 연기했어요”① (인터뷰)“‘2020 MBC 연기대상’ 수상 기대... 동료들도 꼭 받았으면”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12.29 10:19
▲ 배우 신성록이 MBC '카이로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6개월여 동안 촬영을 했는데요. 스태프, 배우분들과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성취한 작품이라 ‘카이로스’를 떠나보내기에는 슬프기도 합니다.”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는 신성록에게 ‘인생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카이로스’에서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서진으로 분해 매회 깊은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과거와 미래의 김서진을 마치 1인 2역마냥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로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카이로스’에 웰메이드 드라마란 수식어를 붙여준 데에는 신성록의 공이 컸다.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 진짜 꼭 해야겠다’, ‘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생활하면서 이런 캐릭터를 꼭 한번 하고 싶다고 느꼈었거든요. 장르물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던 찰나에 만난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 배우 신성록이 MBC '카이로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이로스’는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다.

그는 “김서진이란 인물의 단편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 과거와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던 기회였다”면서 “이러한 캐릭터를 접하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에 정말 인생작으로 남을 만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저는 저로서 연기했어요. 그래서 싱크로율이 100%라 생각해요. 제가 모르거나 채워지지 않은 것은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저라고 생각해요. 김서진이 되기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진 않았지만, ‘내가 김서진이라면’이란 생각에서 출발해서 싱크로율 100%로 만들었죠.”

신성록은 “저희 작품이 좀 어려웠다. 어느 순간을 놓치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서로 자문을 구하며 ‘이게 맞는 거야, 저게 맞는 거야?’ 토론을 하기도 했다”면서 “타임 크로싱이라는 장르 자체가 꼬아놨을 때 풀어나가는 재미가 큰 구조인 만큼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배우 신성록이 MBC '카이로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저희 배우들 진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열심히 연기를 했다. 배우 전부 다. 그래서 저희 동료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박승우 연출, 성치욱 연출, 이소연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제 인생작을 같이 만들어 주시지 않았나.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로 고맙고 감사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성록은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주신다면 감사하다. 후보에 계신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저도 정말 제 모든 걸 바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카이로스’의 성과가 언급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제가 아니더라도 ‘카이로스’ 동료들이 받았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가 세영 씨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라간 걸로 알고 있어요. 세영 씨와는 가장 적은 시간 만나고 베스트커플상 후보가 되었는데요, 타임 크로싱 장르에서 그 정도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는 걸로 알고, 베스트커플상도 받고 싶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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