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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홈에서 레스터에 0-2 완패... 4위 추락전반 막판 오리에 PK 헌납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12.21 01:29
▲ 홈에서 레스터 시티에 완패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이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해 프리미어리그 4위로 떨어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와의 14라운드 홈경기서 토트넘이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원정팀 레스터는 공격 시 백3, 수비 시 백4를 혼용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반면 토트넘은 최전방 케인을 필두로 2선에 손흥민-은돔벨레-로 셀소를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전은 레스터가 점유율을 쥐고 주도권을 가져갔다. 레스터의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손흥민-케인 듀오가 막판에 한 차례 날카로운 콤비네이션을 선보였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오리에가 수비과정에서 푸싱 파울을 범했고, VAR 이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바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레스터가 전반전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대신 베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후반전 킥오프 3분 만에 로 셀소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따랐다.

토트넘으로서는 은돔벨레를 빼고 2선 중앙에 로 셀소를 세웠지만 로 셀소마저 빠지면서 공격의 연결고리가 실종됐다.

최근 중원까지 내려와 손흥민을 향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온 해리 케인 역시 레스터 선수들의 밀착마크로 좀처럼 패스를 뿌릴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공, 수 밸런스가 무너진 토트넘을 상대로 레스터는 바디를 앞세운 효율적인 역습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서 알브라이튼이 올린 크로스를 뒷공간을 허문 바디가 헤더로 연결했고, 토트넘 수비수 알더베이럴트 맞고 자책골로 마무리돼 레스터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골차 리드를 잡은 레스터의 로저스 감독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완급조절에 들어갔다.

레스터가 중원 자원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흘려보낸 것에 비해 토트넘은 의욕만 앞선 움직임으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중반 코너킥 상황서 손흥민이 회심의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이다.

홈에서 무기력하게 영패를 당한 토트넘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리버풀, 레스터전서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4위까지 추락했다.

한편,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250번째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00호골 달성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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