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의 베프] 빅스 혁 ‘겨울나비’

▲ 1년 전 오늘 발매된 빅스 혁의 '겨울나비'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9년 12월 18일 발매된 빅스 혁의 ‘겨울나비’입니다.

♬ 겨울나비
빅스 혁이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이다. ‘겨울나비’는 꽃이 없는 춥고 외로운 겨울에도 살아남아 날아다니는 꿈같은 존재인 겨울나비를 테마로 했다. 춥고 외로운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계속 그곳에 존재하는 겨울나비를 혁 본인에 비유하여, 당시 25살이던 혁의 자전적인 감정들을 담아냈다.

‘겨울나비’에는 ‘Boy with a star(보이 위드 어 스타)’, 디에이드 안다은이 피처링한 ‘If Only(이프 온리)’, ‘way to you(웨이 투 유)’, ‘너의 밤은 아프지 않기를’, ‘안아줄게’ 콘서트 버전 등 총 여섯 트랙이 수록돼 있다. 혁이 디지털싱글 형태로 발매한 곡들을 ‘겨울나비’에 한데 묶은 것인데, 혁은 음반 전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 혁은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 여러 히트곡을 낸 데 이어 싱어송라이터,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다은은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If Only’에 대해 “노래만 봐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멜로디 라인이 되게 예뻤다. 특히 혁 씨의 자작곡이라서 더 놀랐다. 제가 갖고 있던 아이돌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깨지는 느낌이었다. 정말 재능 있는 분이더라. 가사도 쓰시고 프로듀싱도 보시고, 녹음 디렉팅도 직접 해주셨다. 본받을 점이 많았고, 굉장히 새로웠던 작업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혁 역시 지난해 초 베프리포트와 만나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냥 가수가 아닌, 진심을 느끼게 할 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앞으로의 활동과 음악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겨울나비’ 뮤직비디오는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숲, 갈대밭 등 제주도의 풍경에 ‘겨울나비’의 외로우면서도 따스한 감성을 그렸다. 제주도 풍경 곳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혁의 모습과 그런 혁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하얀 겨울나비가 신비롭고 아름다운 겨울 감성을 물씬 느끼게 한다.

▲ 혁은 오는 27일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빅스 혁은 올 한 해에도 열일했다. 배우 남보라와 영화 ‘크루아상’ 촬영을 마쳤다. ‘크루아상’은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서 서 있는 미완성의 청춘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현실 청춘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담아냈다.

오는 22일에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동백꽃’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통 너로 물든 채 잠시 머물 수 있는 내겐 그런 너”, “우리 잡은 손 놓지 말길” 등 미리 공개된 가사 일부는 혁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27일에는 밤 9시부터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2020 HYUK LIVE TODYA(2020 혁 라이브 투데이)’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1년 만이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혁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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