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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리그 11호골’ 토트넘, 리버풀 원정서 1-2 패... 선두 수성 실패리버풀, 홈팬들 앞에서 안필드 66경기 무패 행진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12.17 07:28
▲ 리버풀 원정서 1-2로 패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손흥민이 리그 11호골(시즌 14호)을 뽑아낸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서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17일(한국시간) 안필드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13라운드 원정경기서 토트넘이 1-2로 패해 1위 자리를 리버풀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렸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해리 케인을 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리버풀은 최전방에 이른바 ‘마누라’ 트리오 마네-피르미누-살라를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최근 강팀을 상대로 극한의 ‘실리’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포기하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감행했다.

선제골은 홈팀 리버풀이 가져갔다. 전반 26분 원투패스를 통해 박스 안까지 침투한 존스의 패스가 살라를 향했고, 살라가 때린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3분 특유의 역습 한방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서 센터서클까지 전진한 로 셀소가 왼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이 니어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전반전 약 2:8의 점유율을 내준 것과 달리 후반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어느정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경기는 다시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는 양상이 됐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각각 베르바인과 마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대 불운이 겹치며 1-1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후반 로 셀소, 베르바인,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 레길론, 알리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승골은 오히려 리버풀이 뽑아냈다.

후반 45분 얻어낸 코너킥을 로버트슨이 왼발로 처리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안필드에서 또다시 토트넘을 제압한 리버풀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홈 무패 기록을 66경기(55승 11무)로 늘렸다.

반면 최근 모든 대회 10경기 무패 상승세를 탔던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리버풀에게 빼앗겼다. 이른바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패한 토트넘은 승점 25점에 머물며 선두로 올라선 리버풀(승점 28)과 승점 3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모든 대회 99번째 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뽑아내며 칼버트-르윈(에버튼),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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