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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다비, 음악을 멈추지 마① (인터뷰)음악 인생서 가장 큰 영향 끼친 제이미 컬럼 헌정곡 타이틀... “평생 음악하고파”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12.11 14:34
▲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가 'Don't stop the music'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올웨이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DAVII(이하 다비)가 돌아왔다. 지난 3월 내놓은 ‘CINEMA(시네마)’ 이후 9개월 만이다. 그 9개월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몸살을 앓았던 그 시간마저도 “어떻게 하면 더 진솔한 음악이 탄생할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다비가 지난 8일 오후 6시 공개한 신보 ‘Don’t stop the music(돈 스탑 더 뮤직)’은 오로지 음악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그의 진실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의 롤모델인 Jamie Cullum(제이미 컬럼)을 오마주해 더욱 뜻깊다. 당연히 작사, 작곡, 프로듀싱 모두 다비의 몫이었다.

타이틀곡 제목도 ‘Jamie Cullum’이다. 그는 다비의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다. 제이미 컬럼 헌정곡인 ‘Jamie Cullum’은 9 to 6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6 to 9의 시간을 살고 있는, 작업을 할 때 느끼는 다비의 감정 및 생각들이 표현된 노래다. 제이미 컬럼처럼 피아노 앞에서 늘 자유롭듯 평생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다비의 꿈과 염원을 담았다.

▲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가 'Don't stop the music'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올웨이즈 제공

“제이미 컬럼은 제가 음악에 슬럼프가 왔을 때 저를 깨워준 가수이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특히 그 제이미 컬럼의 많은 곡들 중에서 ‘Don't stop the music’은 제이미 컬럼을 대중화시킨 곡입니다. 프로듀서로서 오랫동안 음악을 했던 제게 음악은 내 삶이고, 멈출 수 없는 행복이기 때문에, 음악을 멈추지 말라는 것은 내 삶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또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듣는 여러분들에게 ‘삶을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수록곡 ‘I gotta sleep(아이 가터 슬립)’은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사운드로 구성된 곡으로, 직장인들과 반대의 시간을 살고 있는 나의 달콤한 아침잠을 깨우지 말아 달라는 내용을 그려냈다. 아침에 늘 잠에서 덜 깨 예민한 그의 속내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그는 앨범 작업기에 대해 “신경을 제일 많이 쓴 부분이라면 믹스할 때다. 악기 구성이 많지 않아서 소리의 빈 곳이 저한테는 잘 들리더라. 그래서 결과에 만족하기까지 수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런 과정들을 제가 혼자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또 제 색깔을 담아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가 'Don't stop the music'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올웨이즈 제공

이어 “생각보다 수월했던 부분은 사실 가사나 곡의 흐름이었다. 내 삶, 음악이 곧 삶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단어와 문장들 사이, 그리고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음악, 음악, 음악... 다비의 6 to 9는 음악으로 가득하다. 음악을 멈추지 말라는 신보 제목답게, 그는 음악은 자신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음악은 사실 절실함보다는 제 삶이에요. 첫눈에 반한, 갑작스레 사랑하는 연인이 생기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절실할 때가 있지만, 늘 삶에서 함께 살고 있는 엄마는 삶이기 때문에 절실함을 느끼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있을 때는 모르다가 엄마가 조금이라도 집에 없으면 집안이 엉망이 되고, 집안에 먹을 것을 찾아도 찾지 못해 짜증이 나는 것처럼요, 음악은 저에게 그런 존재에요.”

아울러 그는 ‘Don't stop the music’을, 더 나아가 ‘Jamie Cullum’를 본인의 대표적인 결과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다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Jamie Cullum’이었으면 좋겠어요. 비가 오면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가 떠오르듯이요. 삶을 멈추고 싶을 때, 사랑도 멈추고 싶고, 일도 멈추고 싶을 때 그때 누구에게나 생각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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