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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터 시티 원정서 2-1 승리를 챙긴 풀럼 / 사진: 풀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승격팀 풀럼이 강호 레스터 시티를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서 풀럼이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쳐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홈팀 레스터가 공격 주도권을 쥐었지만, 좀처럼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풀럼은 전반 30분 역습 상황서 앙귀사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크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비 과정에서 레스터의 중앙수비수 에반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시도했지만 타이밍이 늦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38분에는 VAR로 페널티킥을 얻어 추가골 기회를 잡은 풀럼이다. 지난 웨스트햄, 에버튼전에서 연이어 페널티킥을 놓쳤던 풀럼은 키커로 나선 카발레이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페널티킥 악령까지 떨쳐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레스터는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바디가 머리로 건넨 패스를 반스가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격골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지난 웨스트햄, 에버튼전서 1골차 석패를 당했던 풀럼은 10라운드에서 강호 레스터를 잡아내며 리그 17위로 도약, 강등권을 탈출했다. 반면 레스터는 지난 리버풀 원정 0-3 패배에 이어 풀럼전까지 프리미어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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