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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꼴찌 셰필드, 웨스트햄에 0-1 석패... 9경기 1무 8패와일더 감독, 셰필드 통산 100승 고지 문턱서 번번이 좌절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11.23 14:04
▲ 리그 9경기서 1무 8패에 그친 셰필드 유나이티드 / 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크리스 와일더 감독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꼴찌를 유지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홈경기서 셰필드가 0-1로 석패했다.

홈팀 셰필드는 최근 상승세를 탄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격 의지를 보이며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스리백의 스토퍼들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반대급부로 수비 뒷공간 노출이 불가피했다.

선 수비, 후 역습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웨스트햄이 셰필드의 수비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며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또한 전반전과 달리 웨스트햄이 전방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셰필드가 후방 빌드업에 적잖이 애를 먹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웨스트햄은 후반 11분 박스 앞에서 알레가 때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램스데일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내준 셰필드의 와일더 감독은 브루스터 등을 투입해 추격에 나섰지만 맥버니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결국 홈에서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와일더 감독의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로 돌풍을 일으켰던 셰필드는 맨유로 돌아간 딘 헨더슨 골키퍼의 공백을 비롯해 주축선수들의 줄부상, 최전방 공격 자원의 골 결정력 부재, 그리고 와일더 감독 전술에 대한 타 팀들의 분석 등이 겹치면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시즌 개막 후 9경기서 1점 미만의 승점을 따낸 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올 시즌의 셰필드와 1995-96 맨시티, 1999-00 셰필드 웬스데이 단 세 팀뿐이다. 과거 맨시티와 셰필드 웬스데이의 경우 해당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한편, 와일더 감독은 현재 셰필드에서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데 번번이 100승 고지 점령에 실패하고 있다. 와일더 감독이 다음 EPL 10라운드에서 지긋지긋한 ‘아홉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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