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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시즌 최종전서 우승... "3년 연속 대상 큰 영광"올 시즌 꾸준한 성적... 최종전서 시즌 첫 승 올리며 유종의 미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1.16 12:23
▲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KLPGA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된 최혜진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올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3년 연속 대상을 확정했던 최혜진(롯데)이 2020 시즌 KLPGA투어 최종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최혜진은 지난 15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신인왕 유해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참가대회 16개에서 무려 14번이나 톱10(톱5 3번) 진입에 성공한 최혜진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우승이 없어서 초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승 없이 대상을 받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하고 시상식에 갈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무려 다섯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혜진은 올 시즌 첫 승 후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올해 톱텐에도 많이 들고 성적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다. 우승이 없었을 뿐이라 크게 아쉬운 것은 없었는데 주변에서는 우승이 안나오니 언제 우승을 하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드디어 했다’는 그런 좋은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 올해 우승 기회를 잡았다가 실수를 하면서 우승을 놓쳤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 들에서 벗어나서 홀가분한 것도 있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승부처는 3라운드 5번홀(파5) 이글이었다. 최혜진이 약 65m 거리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최혜진은 "샷을 했을 때 잘 맞았다는 것을 느꼈다. 핀에 맞은 것 같아서 제발 멀리만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고 이글 상황을 묘사했다.

▲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KLPGA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된 최혜진 / 사진: KLPGA 제공

비록 올 시즌엔 첫 승이었지만 최혜진은 어느덧 통산 8승째를 신고하며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우승이 안 나오다 보니 갈수록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지난번 우승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힘들었다. 3년 연속 대상을 받게 돼서 의미가 크다. 영광스러운 상이다. 이렇게 대상을 받게 돼 좋은 선수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혜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른 2020 시즌에 대해 "협회에 감사하다. KLPGA가 가장 먼저 대회를 시작하면서 다른 투어들도 경기를 하게 됐다. 프로 선수인데 대회를 못하고 연습만 하고 있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연습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빨리 대회를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회를 열어 주셔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 상황이라 내년 목표까지는 아직 머릿속에 안 들어오긴 하지만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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