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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안나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가족의 응원이 우승 원동력"시즌 2승째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1.09 15:49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안나린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안나린(24)이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안나린은 1달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나린은 "한 달 전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이른 시일에 두 번째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첫 우승 당시 안나린은 큰 스코어 차이에도 막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한껏 노련미가 가미된 플레이로 리드를 사수했다.

안나린은 "첫 우승 당시에는 우승 경험이 없어 마지막 라운드에 많이 긴장했다. 그래서 사실 플레이가 원하는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조금 더 내 플레이에 집중했고 이렇게 또 한 번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안나린 / 사진: KLPGA 제공

2009년 중학생 시절 골프채를 잡은 안나린은 "2009년 9~10월부터 골프를 시작을 했는데, 언제나 성실히 내 할 일에만 집중했다. 계속 연습한 거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그린 적중률이 통계상으로 높아졌다. 아무래도 꾸준히 샷을 교정했던 것이 몸에 익숙해져서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 이전에는 콘택이 일정하지 않아 그린을 적중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묻자 안나린은 "가족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과 동생이 평소 많은 응원을 해줘 힘을 얻는다. 최종라운드 전에 어머니와 차에 대한 얘기를 했다. 어머니가 한 번 더 우승할 경우 차를 사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번에 우승했으니 어머니께 한 번 더 차에 대해 확고하게 말할 것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끝으로 안나린은 해외 진출 도전 여부에 대해 "기회가 찾아오면 경험을 위해 타 투어 대회에 참가할 의사 있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상금왕) 타이틀을 갖게 된다면 좋겠지만, 욕심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는 각오로 대회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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