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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이원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내친김에 신인상-대상 도전신인상 포인트 1위 등극... 시즌 최종전 우승 시 제네시스 대상까지도 가능해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0.26 13:12
▲ 올해 신설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 CC'서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 / 사진: KPGA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통산 2승째를 신고한 이원준(35)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원준은 25일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에서 막을 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 원, 우승 상금 1억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국적의 이원준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외국인 우승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서 통산 첫 승을 신고했던 이원준은 1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원준은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빨리 이뤄낼 수 있을지 몰랐다. 아직 우승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나면 행복할 것 같다. 최종라운드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면서 생각보다 쉽게 풀어 나갔다.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던 것이 주효했다. 다른 선수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기 싫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우승 후 투어시드를 획득한 이원준은 정규 멤버십에 가입했지만 참가 대회 수(3개)가 시즌 대회 수(15개)의 1/3을 충족하지 못해 신인상 자격이 2020년으로 이월됐다.

이번 우승으로 '까스텔바작 신인상(구 명출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이원준이 신인상을 수상하면 KPGA 역대 최고령 신인왕이 된다. 현재 역대 최고령 신인상 기록은 지난 2000년 당시 31세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한 석종율(51) 프로가 가지고 있다.

신인상은 물론, 제네시스 대상까지 가시권에 들어온 이원준은 "아직 시즌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없다. 상을 받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사실 이번 대회 전에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봤다. (웃음) 속으로 ‘우승-우승 하게 되면 1위에 오를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실력이 뛰어난 만큼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면 유러피언투어 시드도 얻게 되는데 유럽에서 실력을 평가받고 싶기도 하다"고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장타자로 유명했던 이원준은 최근 거리보다는 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한층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됐다.

끝으로 이원준은 "누구나 골프를 시작하면서 바라보는 무대는 PGA투어다. 어렸을 때는 PGA투어 외에는 생각하지 않을 정도였다. (웃음) 하지만 여러 번 좌절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주변에 실망도 남겼다. 아직도 PGA투어에 도전하고 싶지만 내게는 이제 가족이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PGA투어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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