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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소미,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첫 우승...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1타차 짜릿한 역전 우승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0.26 12:30
▲ KLPGA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소미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이소미(21)가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4천4백만 원)서 이소미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보아(25)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달 같은 코스에서 펼쳐진 '2020 팬텀 클래식'에서 1,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에 실패한 바 있다.

'휴엔케어 여자오픈'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드디어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 챔피언조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떨렸지만, 긴장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캐디 오빠가 침착하게 마인드 컨트롤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KLPGA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소미 / 사진: KLPGA 제공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을 놓쳤던 것에 대해 이소미는 "그때와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 단지 생각의 차이였다. 지난번에는 선두로 플레이해서 조바심이 있었고, 이번에는 한 홀 한홀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이번엔 바람 공략에 집중했다. 워낙 바람이 강한 코스이다 보니 바람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공을 태우려고 했다. 오늘 한 홀 한 홀 집중하며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소미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 했고, 워낙 성격이 나쁜 일은 금방 잊는 스타일이다. 우승 후 부모님이 가장 생각났다. 그리고 늘 주변에서 응원해 주셨던 분들도 머리 속에 스쳤다.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어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지지않나 싶었을 때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 KLPGA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소미 / 사진: KLPGA 제공

끝으로 이소미는 "우승권에 있으면 나 역시 우승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했다. 격투기도 아니고 상대를 쓰러트릴 수 없으니 나 자신과 코스를 이긴다는 생각했다. 이전에 챔피언조에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다가 오히려 무너졌다. 이번뿐만 아니라 다음에도 우승하려면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했다. 나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욕심을 부린다면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시즌 막바지 포부를 드러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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