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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의 베프] 진시몬 ‘너나 나나’‘미스터트롯’ 김호중 제2의 인생곡으로 젊은층에게도 인기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10.12 00:28
▲ 3년 전 오늘 발매된 진시몬의 '너나 나나'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7년 10월 12일 발매된 진시몬의 ‘너나 나나’입니다.

♬ 너나 나나
1989년 ‘슬픔의 거리’로 데뷔해 ‘애수’, ‘낯설은 아쉬움’, ‘둠바둠바’, ‘애원’, ‘용서’, ‘여자의 눈물’, ‘어머니’, ‘묻지마세요’ 같은 명곡을 배출한 성인가요계 대부 진시몬의 대표곡 중 하나다.

‘너나 나나’는 갑질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겨냥한 노래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똑같은 세상에서 한번 왔다 가는 똑같은 인생을 사는데,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또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지 의문점을 갖는다.

진시몬 측은 “모든 사람들은 수많은 사연 속에 수많은 눈물을 갖고 산다.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라는 이 노래의 가사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더불어 살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다 가자는 내용이다. 인생의 해답을 제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미스터트롯' 김호중은 제2의 인생곡으로 '너나 나나'를 꼽았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 / 니꺼냐 내꺼냐 따져보아도 /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 / 먼지처럼 살아가다 / 먼지처럼 사라지리라 / 낮은 곳에 내려놓고 / 웃으며 살아보자”라는 재치 있는 노랫말이 경쾌한 리듬 위에 얹혀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실 이 곡은 원래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른 김호중이 부를 노래였다. 22살 차이의 진시몬과 김호중의 인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함께 출연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김호중은 “제가 진시몬 형 음악을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대기실로 다짜고짜 찾아갔다. 제가 음악을 하고 싶고, 선배님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진시몬은 “제 노래를 좋아한다길래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무슨 노래를 좋아하냐니까 좋아하는 곡들을 말하고, 노래도 잘하더라”고 말했다.

▲ 진시몬과 김호중은 '불후의 명곡'에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진시몬은 “히트곡 ‘너나 나나’가 사실 10년 전 김호중을 위해 만든 곡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진시몬 형님이) 이 노래를 제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게 바로 ‘너나 나나’인데 그때 만약 불렀다면 그때 트로트 가수가 됐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3월 전파를 탄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 2회에서 제2의 인생곡으로 ‘너나 나나’를 꼽았다. 김호중 표 ‘너나 나나’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음원으로도 발매됐다. 진시몬은 군 입대 전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김호중을 위해 게스트로 출격하며 ‘너나 나나’ 듀엣 무대를 꾸민 바 있다.

한편, 진시몬은 최근 전북 정읍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정읍시를 홍보한다. 진시몬은 “역사와 문화 자원이 풍부한 정읍시 홍보대사로 선정돼 뜻깊다. 정읍시만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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