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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안수빈, 입회 2년 4개월 만에 첫 드림투어 우승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
박경식 기자 | 승인 2020.10.07 15:24
▲ 입회 2년 4개월 만에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안수빈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안수빈(22, 골든블루)이 입회 2년 4개월 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6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 8백만 원)’에서 안수빈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5-72)로 경기를 마쳐 2위와 1타차로 짜릿한 첫 우승을 일궈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채며 2타차 선두로 나선 안수빈은 최종라운드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두 번째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9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고 공동 선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안수빈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고, 이후 무서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수빈은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한국체대 박영민 교수님과 골든블루, 데상트골프, 타이틀리스트 등 저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도 이렇게 대회를 개최해주신 군산 컨트리클럽과 KLPGA 임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우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계속 기다려왔던 우승이라 꿈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전반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입회 2년 4개월 만에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안수빈 / 사진: KLPGA 제공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여름방학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안수빈은 2013년 국가 상비군으로 처음 발탁된 이후 2017년까지 상비군 활동을 지속했다. 2018년 2월에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안수빈은 점프투어에서 활약하며 같은 해 6월 정회원으로 승격,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리고 마침내 2년 4개월 만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위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안수빈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주영 언니(박주영5)가 우승할 때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죽도록 해보자는 생각으로 퍼트와 쇼트게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더니 거짓말처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20시즌 드림투어 남은 두 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순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우승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우승 상금 1천 8백만 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 3천4백만 원을 돌파한 안수빈은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38위에서 15위로 23계단 끌어올리면서 2021시즌 정규투어 입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편, 윤선정(26)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고, 박서현(19)과 김연송(31)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6차전 우승자 박주영5(25)는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9-72)로 공동 10위에 머물렀고,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재희(19, 우리금융그룹)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67-75)를 기록, 공동 17위에 그쳤다.

군산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3일(화) 저녁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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